이번 달의 인터뷰에는 정말 재능 있는 컨셉아티스트 브라이언 썸(Brian Sum)이 함께합니다. 최근에 BioWare의 Mass Effect 3를 위한 컨셉아트를 제작하였고요. Mass Effect 2, Shadowrun, Sonic Chronicles: The Dark Brotherhood and Dragon Age: Origins와 같은 게임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의 인터뷰에는 그가 어떻게 그의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무엇이 그에게 영감을 주며,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해줄 것입니다.

“공상과학 장르는 당신의 상상력이 날아다니도록 만드는 완벽한 도약판입니다.”
안녕하세요 브라이언. 전세계에서 가장 갈채를 받고 있는 게임인 BioWare에 대한 당신의 작업 외에 당신의 홈페이지는 당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에 대해 소개하고 당신이 어떻게 이쪽 산업에 뛰어들게 되었는지 설명 좀 부탁 드립니다.
물론입니다. 저는 제 고향 벤쿠버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뿐만 아니라 컴퓨터 애니메이션과 디지털 효과(Digital Effects) 또한 공부했습니다. 게임산업에서 제 첫 직장은 워싱턴주에 있는 Redmond의 FASA Studio였습니다. 저는 제너럴리스트로 시작했고요. 많은 것들을 조금씩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델링(modeling), 씨네메틱(cinematics), 스토리보드(storyboard)와 컨셉아트 등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BioWare Edmonton에서 5년간 근무했구요. 최근에는 성장하고 있는 팀을 지원하기 위해서 Montreal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 곧바로 게임스튜디오에 취업하는 것은 디지털 아티스트를 염원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꿈이 실현되는 것과 같은 겁니다. 이런 일이 당신에게도 있었나요? 첫 직장을 어떻게 잡게 되셨나요? 사전에 미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셨나요? 재학 중에 스튜디오에 접촉하신 적이 있나요?
사실 저는 대학졸업 후 곧바로 게임 스튜디오에 채용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Capilano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과정을 밟고 있었고, 졸업 후에는 디자인회사에서 제가 최종적으로 비디오 게임 업계에서 일하기로 결정을 내리기까지 약 1년간 일했습니다. 그 후에 컴퓨터 애니메이션과 디지털 효과를 배우기 위해 밴쿠버영화학교(Vancouver Film School)로 갔습니다. 그때가 FASA 스튜디오에서 첫 직장을 구한 때였습니다. 그때 제 포트폴리오를 조금씩 채워나가기 시작했고, 제 목표는 제 작품들을 온라인에 올려놓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게임 업계와 접촉하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 있으면서 온라인으로 업계와 접촉한 샘이죠.
당신은 Dragon Age와 Mass Effect 2와 같은 게임의 제작에 참여하셨는데, 아주 타이트한 분위기에서 일하셨나요? 아님 창조적인 자유가 주어졌나요? 당신이 게임의 이미지를 만들어낼 때 과정과 당신이 직면했던 어려운 과제들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저는 보통 고객으로부터 지침서를 받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다지 구속적이지는 않습니다. 꽤 많은 부분에서 창조적인 자유를 얻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러프한 가이드라인이 도움이 됩니다. 모든 새로운 컨셉아트 작업은 각각의 독특한 과제들이 있습니다. 그게 제 작업에 있어서 흥미진진하게 만들면서도 스트레스를 주는 부분입니다. 저는 특정한 컨셉에 관련된 뭔가를 찾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소재들을 찾아보면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특히 배경작업을 할 때에는 아티스트가 대략적으로 그린 그림을 스크린 샷을 해서 포토샵에 밑그림으로 사용합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시도해보고 얻어내기 위해서 커스텀 브러쉬(custom brushes)의 조합을 몇 개의 사진 처리(photo manipulation)와 함께 사용합니다. 계속적으로 어려운 과제는 구조적인 요소들을 묘사하는 이미지와 부분들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들은 레벨아티스트들이 컨셉이 예쁘게 보여지도록 하면서 동시에 게임의 엔진들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만드는 부분입니다. 필수적으로 작품의 아트 일부분과 관련된 청사진이 함께 최적화하게 하는 것이죠.
당신의 많은 작품들은 공상과학 장르를 반영합니다. 이 업계의 가장 인기있는 주제이죠. 왜 이 장르에 매력을 느끼시나요?
저는 항상 Star Wars,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 그리고 Transformers (Pre-Michael Bay)와 같은 공상과학 영화를 좋아했습니다. 제가 자라면서 보았던 영화들이죠. 아이일 때 로봇과 우주선 디자인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이쪽 업계에서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어렸을 때 하는 것이죠. 어떤 일들이 미래에는 가능해질 것이다라는 생각이 제게 있어서는 항상 흥미진진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SF 장르를 생각하면 흥미진진합니다. 공상과학 장르는 당신의 상상력이 날아다니도록 하게하는 완벽한 도약판입니다.

저는 당신의 광활하고 세부적으로 잘 표현된 풍경 컨셉을 좋아합니다. 어디에서 드로잉 영감을 얻으시나요? 참조를 위해서 선호하는 건물들이 있나요?
저는 현대건축에서 많은 영감을 얻습니다. 저는 배경작업을 하기 전에 보통 수많은 건축물과 인테리어 디자인 사진들을 뒤져봅니다. 저는 런던에 있는 Lloyd의 건물과 Santiago Calatrava의 건축물들을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제 작품에서 도시들을 디자인할 때 그들의 작품들을 약간씩 참고하곤 합니다. Flickr나 Google Images의 이미지 또한 제가 참고하는 것들입니다. 최근에는 Pinterest에서 혜택을 많이 누리고 있습니다.
참고 이미지들을 발견한 후에 어떻게 당신의 상상력이 환상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게 하시나요?
저는 참고 이미지들을 아이디어와 영감, 그리고 전체적인 방향을 잡는데 출발점으로 사용합니다. 때로는 이미지의 구성이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하구요, 특정한 그림에 사용된 색깔을 참고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으로부터 제 마음속에 일반적인 아이디어를 그려나갑니다. 그리고 그림 부분으로 넘어갑니다. 포토샵에서 어떠한 텍스쳐(textures)와 사진들을 사용할지도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그 과정은 제가 결과에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이 시도하는 일종의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모든 작업을 디지털 방식으로 일하고 계시나요? 혹시 평상시에 스케치나 종이에 개인적인 작품들을 그리시기도 하시나요?
이제 제 자신이 전보다 점점 더 디지털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팬과 종이로 스케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스케치하는 게 무척 편안합니다. 이렇게 하면 제 아이디어를 재빨리 표현하는 게 쉬워집니다. 스케치할 때는 “되돌리기” 기능이 없기 때문에 순간순간 집중해야 하고, 매 스케치할 때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제가 만약 포토샵을 사용하고 있다면, 지우고 스케치 작업을 지나치게 많이 하려는 유혹이 들겠지요?

당신이 현재 제작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에 대해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현재 Mass Effect 3를 위한 새 DLC 컨텐츠를 제작하느라고 무척 바쁩니다. 저는 컨셉아트의 영역에서 여전히 배우고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업무로부터 자주 벗어나 개인적인 아트작품들을 꾸준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 작품들이 공상과학과 관련된 것으로 결론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아마도 공상과학이 제가 편안함을 느끼는 주제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티스트들은 참으로 야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항상 목표를 가지고 있거나, 뭔가 성취하고자 하는 게 있습니다. 미래에 당신이 전환점으로 삼고자 하는 시점이 곧 있을까요? 혹시 언젠가 해보고 싶은 꿈의 일들이 있으신가요?
컨셉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야말로 제 꿈이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맞습니다. 항상 목표나 뭔가 성취하고 싶은 뭔가가 있었습니다. 아마 제게 있어서 가장 최고의 일은 제 자신이 창조적이 되기 위해서 자유를 주어지는 상황에서 일을 하는 것일 겁니다. 컨셉 아트를 하는 것일 수도 있구요. 완전히 다른 것을 의미할 수도 있을 겁니다. 제 경력이 취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볼 때, 저는 항상 저를 흥분케 하고 도전을 주는 일에 끌리는 편입니다. 어떤 분야가 될지 아느냐구요? 글쎄요 아무도 모르죠. 컨셉디자인이야 말로 제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서 이 분야와 먼 분야로 갈 거라고 생각은 잘 되지 않네요.

이쪽 업계에서 일하기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기존의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공부하세요. 그들의 작품을 당신이 어느 수준에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벤치마크로 사용하세요. 온라인 커뮤니티는 굉장한 영감의 근원이며 다양한 재질들을 참고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연습이 완벽을 만들지만, 당신이 좀더 다양한 재질들을 경험한 만큼, 사물을 위한 보는 눈을 더욱더 개발할 것입니다.
저희 2DArtist에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