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주년을 맞아 ‘열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던 '인디애니페스트2014'가 6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9월 30일 공식 폐막을 선언했다. 인디애니페스트2014 대상인 '인디의 별'에는 황보새별 감독의 '디스크조각모음'이 차지했다.
▲ 폐막식 진행은 2010년 인디애니페스트 인디의 별을 받은 <코피루왁>의 한지원 감독과 의 이용배 감독이 맡았다.
올해 인디애니페스트는 23개 섹션에 160여 편에 달하는 상영작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한 '날애니전(구 날애니공모전)'을 비롯해 독립애니메이션 좌담회, 애니메이션 비평가를 양성하는 다양한 부대행사 등도 펼쳐졌다. 또한 새로운 독립애니메이션 작품의 발굴 뿐만아니라 인디애니페스트와 독립애니메이션의 1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뱡향을 모색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9월 30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인디애니페스트를 빛낸 인디의 별(대상)과 독립보행상, 새벽비행상, 심사위원특별상, 초록이상, 관객상 등 6개 부문의 시상과 함께 올해 첫 선을 보인 음악/사운드부문 특별상까지 총 8개 부문에 달하는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 인디애니페스트2014 폐막식 모습을 수상자와 함께 작품사진으로 감상해 보자.

▲ 날애니전 시상식 모습과 수상자들 기념 촬영(수상자에는 8살도 안된 미취학 아동도 있어...)
▲ 관객상은 <히어로는 없다> 이홍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여자 친구가 같은 상을 수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KIAFA 특별상은 <씨름> 곽기혁 감독이 받았다.
▲ 올해 신설된 사운드부문 특별상을 받은 <말이 없는 시간> 이순승 감독(가운데), 음악부문 특별상을 받은 <죄악의 나날> 김예원 감독(맨오른쪽)
▲ 초록이상 수상자는 우진 감독(오른쪽)
▲ 심사위원특별상 _ <악심> 이성강 감독(가운데)
▲ 새벽비행상은 <체킹 맨> 이우진, 창지웅, 채정완 감독이 받았다(감독들이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해 대리 수상함)
▲ 독립보행상을 받은 <의자 위의 남자> 정다희 감독은 지난해 <나무의 시간>으로 인디의 별을 수상했고, 올해 영화제 트레일러도 만들었다.
▲ 올해 인디의 별은 <디스크조각모음>의 황보새별 감독이 차지했다.
▲ 인디의 별을 비롯해 독립보행상, 새벽비행상, 관객상, 심사위원특별상 등 인디애니페스트2014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 인디애니페스트2014 폐막선언을 하고 있는 나기용 협회장. 뒤로는 영화제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애쓴 스탭과 자원봉사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시상이 끝난 뒤에는 폐막식에 참석한 감독과 관객들이 함께 올해 수상작들을 영상으로 감상했고, 영화제의 여운을 좀 더 기억하기 위해 뒷풀이 장소로 이동했다.
▲ 인디애니페스트2014 폐막식이 끝난 후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로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편 해마다 새로운 작품들과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해온 인디애니페스트가 이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독립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해 인디애니페스트가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인디애니페스트 2014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anifest.org)를 참조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