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Computer Animation Festival(이하 CAF)의 의장을 맡은 John Mclntosh는 DMN(A Digital Media Net Community)과의 인터뷰에서 2002년 SIGGRAPH에서는 실험성으로 가득찬 작품들을 작년보다 더욱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뉴욕 School of Visual Arts의 컴퓨터 미술 학과장을 겸임하고 있는 그의 주장은 올해 CAF의 출품 경향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다. John Mclntosh는 각종 툴의 발달과 기술의 발달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과거 어느 때 보다 쉬어 졌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거대한 추세라고 주장하였다. Mclntosh는 640여개의 CAF 출품작 중 40%가 전세계 각국의 애니메이터들로부터 출품된 작품들 이였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가 SIGGRAPH의 Electronic Theater와 Animation Theater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드웨어의 성능은 급속히 발달하고 있으며, 비록 3D 어플리케이션에 한정된 분위기지만, 소프트웨어의 가격도 하락하는 추세이기에 열정만 있다면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가능한 시대가 된 것 같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보다는 이 세상 사람들의 애니메이션에 관한 관심과 열정이 시간이 지날수록 거대해지기에 이러한 견해가 나올 수 있는 것 아닐까?

다가오는 2002 SIGGRAPH 과연 올해에는 어떠한 놀라운 작품들이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