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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국제프로그램 견본시 국산돌풍   2002-10-16
지난 11일 폐막한 국제프로그램 견본시 `MIPCOM-2002'에서 국내 애니메이션·방송 프로그램 제작 업체들이 총 15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오현택기자 hyuntaek@cg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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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폐막한 국제프로그램 견본시 `MIPCOM-2002'에서 국내 애니메이션·방송 프로그램 제작 업체들이 총 15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과 국제방송교류재단에 따르면 이번 견본시에서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들은 해외 배급사들과 총 1238만4000달러 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블TV채널사업자와 독립프로덕션 등 13개 방송 관련 업체들도 191만3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 애니메이션과 방송 프로그램 수출액을 합칠 경우 1500만달러에 육박해 해외 견본시장을 통한 영상콘텐츠 수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선우엔터테인먼트(대표 강한영)와 삼지애니메이션(대표 김수훈), 디지비즈엔터프라이즈(대표 김용민), 오콘(대표 김일호) 등이 해외 공동제작 및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고, 아이코닉스(대표 최종일), 빅필름(대표 권재성) 등은 해외배급사 등과 판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선우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인 `미니비'를 캐나다 어린이 전문방송프로그램 제작사 디코드와 52부작 TV시리즈로 공동제작하기로 합의, 3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삼지는 프랑스 공중파 방송국 TF1, 애니메이션 제작사 PMMP 등과 `Odd Family'를 공동 제작하는 조건으로 280만달러의 투자 유치 계약을 했다.

또 디지비즈엔터프라이즈는 `딩고와 탱고의 세계 위인전'이라는 교육용 TV시리즈로 미국 3개 업체로부터 11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50만달러 규모로 배급 계약을 했다.

빅필름은 머천다이징 전문사인 조인스퀘어와 1억엔의 계약금과 수익의 50%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인 `엘리시움'에 대한 일본 판권 계약을 했다.

이 밖에 애니메이션과 방송 분야에서 총 300건이 넘는 수출 상담이 이루어져, 이미 계약된 금액에 상당하는 추가 계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방송 영상 제작업체들이 해외 전시회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임에 따라 문화관광부와 진흥원은 일찌감치 내년도 MIPCOM 참가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문화부는 이미 MIPCOM 조직위위원회와 접촉, 내년도 한국공동관 운영 방안을 협의했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MIPCOM은 프랑스 칸에서 매년 개최되는 애니메이션·방송 프로그램 전문 견본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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