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www.hanaro.com 대표 신윤식)은 일본 NHK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 자회사인 마이코(MICO)사와 국내 최초의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게으른 고양이 딩가'에 대한 일본내 공식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게으른 고양이 딩가'는 하나로통신과 북한 삼천리총회사가 공동 제작한 남북 최초의 공동제작 3D 애니메이션으로 총 33편을 제작해 현재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과 딩가 공식홈페이지(www.mydinga.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영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현재 2차 남북합작 애니메이션으로 `뽀롱뽀롱 뽀로로'를 삼천리총회사와 공동 제작 중이다.

하나로통신과 이번에 제휴를 한 일본 마이코사는 애니메이션 및 방송 프로그램 수입�배급 전문회사로 일본에서 딩가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는데, 일본 애니메이션 전문채널인 `키즈스테이션(Kids Station)'과 완구회사 반다이(Bandai) 계열의 유통 전문회사인 `해피넷픽처스(Happinet Pictures)'사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

하나로통신은 일본 내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인 이들 3사의 참여로 딩가의 일본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명 부사장은 "딩가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게임 등 신규 콘텐츠 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