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작 업체 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가 학습지 전문업체 중앙교육입시연구원
(대표 문상일)의 주식 18만주(지분 90%)를 60억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중앙교육입시연구원은 81년에 설립돼 21년간 고교 학습지의 선두를 달려온
교육사업 전문 업체다. 이 회사는 전국적으로 60개 총판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위자드소프트가 중앙교육입시연구원 인수를 마무리하면 에듀테인먼트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고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게 된다.
또
중앙교육입시연구원은 기존의 교육 사업에서 탈피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통합 맞춤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새로운 에듀테인먼트
상품을 공동개발해 유통할 방침이다.
한편, 위자드소프트의 이번 인수 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매출이 급감하면서 경영 위기에 봉착했고, 결국 투자전문 업체 메가베이스(대표 이용갑)로 경영권이 넘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위자드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해 49억원의 자금을 갖고 있고 그 외에도 자체 운영자금이 있다"며 "중앙교육입시연구원 인수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