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전문지 『애니메이툰』에서 오는 20일 『아이스 에이지 2』 개봉을 앞두고 20세기 폭스사와 함께 ‘블루스카이 기술진이 함께하는 <아이스 에이지 2> 시사회 이벤트’를 마련한다.
11일 화요일 저녁 7시 압구정 CGV에서 진행하는 이번 시사회에는 미국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의 성지연 테크니컬 디렉터와 『로봇』과 『아이스 에이지 2』 애니메이션 작업에 직접 참여했던 이문성 애니메이터가 참석해 시사회 후 Q&A 시간을 가질 예정으로 미국의 3D 기술력이나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해외 스튜디오 취업기 등의 궁금점을 해소할 수 있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시사회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4월 7일까지 애니메이툰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4년 만에 돌아온 『아이스 에이지 2』 4월 20일 개봉
 지난 2002년 개봉해 전 세계 3억8,000달러라는 흥행수익을 거뒀던 『아이스 에이지』가 해빙기를 맞아 또 다른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4년 만에 돌아왔다. 온통 얼음세상에서 인디언 아기를 사람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뭉쳤던 삼인조와 간간히 엽기적인 행동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스크랫’만으로 스토리를 이끌어 오던 전편과 달리 아이스 에이지 2에서는 해빙기라는 따뜻한 환경을 선택했다. 그리고 주인공들에 대한 제작진의 특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은 전편에서 삼인조만으로 뭉쳐야 했던 주인공들의 외로움을 떨쳐주기 위해 매니, 시드, 디에고에게 다양한 친구들을 소개한다.
가장 반가운 것은 정신적 지주역할을 했던 매니에게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들어준 것. 그것도 풍만한 엉덩이, 살포시 감기는 두 눈의 긴 속눈썹, ‘솔라시도’를 달리는 매혹적인 목소리까지, 아주 멋진 외모를 가진 매혹적인 여자친구다. 그러나 제작진은 멋진 여자친구를 매니에게 소개하는 대신 종족보존이라는 크고도 곤란한 숙제를 안겼다.
육해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동물도 새롭게 만들어줬다. 날개달린 동물을 작품에 넣고 싶어했던 제작진의 의견을 반영, 고독한 총잡이새 ‘콘도르’와 빙하가 녹으면서 얼어있던 범고래와 공룡이 섞인 파충류와 악어까지…. 이들의 등장은 스토리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한편 전편에서도 도토리 추격신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줬던 스크랫 역시 더욱 멋진 모습으로 등장, 좀 더 강도 높은 도토리 추격신을 보여주며 관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