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여름을 화끈하게 달궈 줄 몹시 양아치 액숀『아치와 씨팍』이 일찌감치
확정된 류승범, 현영에 이어 ‘씨팍’ 역에 임창정을 확정하면서 최강의 목소리 캐스팅을
완료했다.
『아치와 씨팍』은 인간의 ‘똥’만이 유일한 에너지원인 도시를 배경으로 에너지
생산 시 상으로 주는 중독성 강한 ‘하드’를 둘러싼 쟁탈전을 다룬 기상천외한 ‘몹시
양아치 액숀’ 무비다.

잔머리와 깡으로 뒷골목을 누비는 ‘아치’역 보이스 액터에는 일찌감치 ‘류승범’이
캐스팅 되었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압도해 온 ‘류승범’은 개성 강한 연기톤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쉬한 패션 감각으로도 정평이 나있는 배우이다. 이런 점들 때문에 폼에 죽고
폼에 사는 ‘아치’역에는 그 만한 배우가 없다는 게 세간의 평이다.
그런 류승범이 ‘씨팍’ 역으로 임창정을 적극 추천, 시나리오를 받아 본 임창정은
단 반나절만에 캐스팅을 수락했다. 독특하기 그지 없는 시나리오와 로맨스에 목숨을
거는 불굴의 캐릭터 ‘씨팍’에게 홀딱 반한게 그 이유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단순무식 몸짱이지만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를 꿈 꾸는
‘씨팍’역의 ‘임창정’.
과거 영화 ‘비트’의 ‘환규’역을 선 보였을 당시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었던
경력이 있는 그는 이번 아치와 씨팍을 통해 다시 한 번 숨겨진 끼를 발산하게 될
것이다.
절친한 선후배 사이기도 한 이들은 첫 녹음 현장에서 이미 찰떡같은 호흡을 과시한
바 있다. 한 쪽 짜리 대본이었던 이 날 녹음 분량은 그들의 현란한 애드립 덕분에
‘재미 두 배, 웃음 두 배’의 리얼리티 대본으로 재 탄생되기도 했다.
여기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유일한 여자 캐릭터 ‘이쁜이’ 역에는 다양한 변신으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현영’이 가세한다. ‘이쁜이’는 팔등신 외모에 밉지
않은 자뻑병을 가진 캐릭터로 영화 속에서 그녀가 뜨는 곳마다 사건이 발생한다.
배우, MC에 이어 가수로서도 활약하고 있는 팔방미인 ‘현영’은 목소리면 목소리,
미모면 미모 모든 점이 ‘이쁜이’ 모습 그대로라는 점에서 만장일치로 캐스팅 되었다.
아치와 씨팍은 이상의 최강 멤버 외에 스머프 이래 가장 귀여운 파랑 몸뚱아리를
가졌지만 성격파악이 전혀 안 되는 ‘보자기 갱단’, 최첨단 무기와 주먹으로 죄를
응징하는 사이보그 경찰 ‘게코’ 등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가 가득하다.
2천여 컷이 넘는 현란한 비주얼 카메라 워크, 카메라 3대 이상의 무빙효과를 고스란히
담아낸 아치와 씨팍은『슈렉』이나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만이 애니메이션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우리들에게 2006년 여름, 신선한 충격을 던져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