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 대표이사 심일보)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올해 2월에 졸업한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학과 학생들의 졸업작품 140여 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3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 동안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전국 20개 대학의 관련학과 졸업생들의 애니메이션 작품 100여 편을 상영하고 40여 만화작품을 전시될 예정이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졸업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작품들이 선보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행사기간 중에는 상영작품과 전시 작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만화와 애니메이션 분야별로 우수작을 선정해 행사 마지막날에 시상한다. 이외에도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컴퓨터그래픽(CG), 일러스트레이션 등 5개 분야의 특강을 마련하여 작품 감상 외에도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실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강 강사로 만화분야에서는 동아일보 만화담당 편집위원인 이홍우 작가, 애니메이션 분야는 단편 애니메이션 분야의 스타 감독 중의 하나인 장형윤 감독과 TV시리즈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의 이병규 이사, 게임 분야는 엔도어즈 정종필 대표가 강연을 맡았다. 일러스트레이션 분야는 2006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지선씨가 현장에서 쌓은 경험담과 함께 실무적인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졸업생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를 하는 교류의 밤(3월 27일), 재학생들의 습작품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오픈 시어터 및 만화작가와 애니메이션 감독들의 릴레이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꼬꼬인터뷰(3월 28일)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행사기간 중에 마련되어 있다.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방중혁 센터장은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은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으나 서로 교류할 기회가 흔치 않았던 각 학교와 학생들간의 공식적인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학계와 업계간의 상호교류의 장으로서 창작이라는 공동의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