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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광고]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열려   2010-03-10
4월 8일부터 ‘우정과 환대’의 축제로, 27개국 102편 작품 상영. 영화산업연계 프로그램 ‘피치&캐치’, 아시아여성영화제네트워크 NAWFF 신설
박경수기자 kafa@cg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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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눈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여성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4월 8일 개막을 앞두고 영화제 주요 프로그램과 행사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어제 8일 개최했다.


서소은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혜경 집행위원장, 올해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된 변재란 공동집행위원장, 권은선 수석프로그래머, 조혜영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을 비롯해 12회의 중점적으로 내세우는 테마와 행사를 소개했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4월 8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지는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총 27개국, 102편(장편 43편, 단편 59편)의 초청작이 상영되며, 국제학술회의를 비롯해 20여회의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독일의 신진 여성감독으로 부상되고 있는 수잔네 슈나이더 감독의 <다가올 그날>이 선정됐다. 슈나이더 감독은 급박한 정치적 상황과 강인한 여성 인물을 교차시켜 여성주의적 이슈를 문제화 했던 마가레테 폰 트로타의 초기 영화들을 연상시키는 작품들을 발표하면서 독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감독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다가올 그날>은 12회의 여성영화제 쟁점 테마를 ‘모성’으로 선정한 것과 발맞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치와 모성의 부딪힘을 강렬하게 묘사한 문제작으로, 2009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에서 특별언급 되었으며, 2009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한편, 아시아 여성감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자처해 온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그동안 아시아 단편경선과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을 통해 여성영화인력 발굴과 양성에 힘써왔다. 올해는 영화 산업 현장과의 연계를 한층 강화하는 의미에서 피칭 프로그램인 ‘피치&캐치’를 신설했다. ‘피치&캐치’는 참신한 기획개발 아이템을 발굴하는 극영화 부문과 기존 옥랑문화상을 확장한 다큐멘터리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극영화 피치의 경우 참신한 기획개발아이템만 있으면 기성, 신인 구분없이 남녀 모두 응모할 수 있도록 해 여성영화인력 발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신진영화인력 발굴에 초점을 맞추어 영화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 중에는 동경국제여성영화제, 대만여성영화제, 첸나이삼성여성영화제가 한 자리에 모여 각 영화제의 추천작을 상영하고 이 중 아시아여성영화제의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작품 1편을 선정해 NAWFF상을 수여하는 ‘NAWFF 서울 2010’도 눈길을 끈다. NAWFF(아시아여성영화제네트워크)의 신설은 아시아의 여성영화제가 한자리에 모여 연계를 강화하고 아시아 여성감독 발굴의 공통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올해 역시 예술영화에서 대중영화, 코미디에서 스릴러, 미디어의 경계를 질문하며 여성주의적 미학을 탐험하는 실험영화까지 다양한 영역과 장르를 아우르며 총 102편의 다채롭고 풍성한 영화들이 관객들과의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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