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달 동안 900여 작품이 참여 하였고 8000여명의 회원들의 투표가 이루어진 가온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좋은 작품들이 많이 등록되었습니다.
작품을 등록 하여 주신 작가 분들과 꽃주기를 하여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5월 플라워상 1등상
엘리베이터(동영상)
김종수(soo20)
soo20@netsgo.com
soo20 스튜디오 가기
1. 작품의 동기는?
어떤 영화든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장면을 골라서 연출해보고 싶었다. 그런 과정이 3D 작업에 있어서 특히 애니메이션 작업에 많은 도움과 문제점을 동시에 제시해 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해 본 것이다. 참고자료는 스피드의 초반부를 참고했다.
2. 작품에서 가장 표현 하고자 했던 점은?
스피드 영화에서처럼 긴박감을 주고 싶었지만 연속적으로 엘레베이터만 보여주기 때문에 지루해지고 말다.(실제 영화에선 중간중간 엘리베이터 안쪽상황과 사람들 간의 농담 섞인 암시등을 통해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또 장면을 나눔으로서 지루함을 줄였다.) 또 추락 속도에도 문제점이 한 두 군데 있었고 그래서 어차피 수정할거라면, 인간이 아니더라도 대체 캐릭터라도 넣어서 중간중간 컷에 끼워넣기로 마무리를 해 볼까 생각중이다.
3. 기술적으로 어려웠던 부분이나 특별하게 응용한 것은?
오브젝트가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motion blur 값이 너무 클 경우 특정 라이트가 그림자와 기타 자기 기능을 해내지 못하는 버그에 부닥쳐서 1주일 정도 고생한 기억이 있다.
문제의 라이트는 엘리베이터에 달려있는 전등 역할을 하는 포인트라이트로, 그 장면이 하필이면 줄이 끊어지고 나서 바로 나오는, 엘리베이터를 위에서 클로즈업으로 잡은 장면이라 그냥 넘어 갈 수가 없었다.
해결 방법은 일단 임의로 원하는 만큼의 속도로 애니메이션을 한 다음 그 키값을(물론 카메라워킹 키값까지)10배까지 늘여주었고 ,렌더링 할 때 10장건너 한장씩 렌더링하도록 세팅했다.
4.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한다면?
컴퓨터그래픽으로 전업하기 전에는 대구에서 아마추어조각가로 활동하고 있었고, 컴퓨터 그래픽에 관심이 깊었던터라 시간 날 때 마다 모델링을 해보던 것이 계기가 되어
결국 2년 전 서울로 올라오면서 완전히 전업을 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처음 했던 그래픽 작업이 영화 해피엔드의 근조등 제작 및 애니메이션 작업이었다. 처음 마야를 접한 시기기도 하죠.
처음하는 애니메이션이라 부담이 되었고, 영화에 사용이 된다고 하여 맵소스를 처음 2000픽셀 사이즈로 작업하다가 제 마야 스승벌 되는 형한테 무식하다는 말도 들었다. ^ ^; 하지만 자신감도 생기고 매체에 대해 이해하는 아주 좋은 계기였다.
지금은 독립해서 팀원은 세 명인데 대표가 둘인 bbox(빡스)라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컴퓨터그래픽이죠.
운동을 무지하게 싫어하고 가만히 있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는 또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5. 앞으로의 방향은?
스스로 디렉터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는게 첫번째 목표고, 그런 다음 디렉터급의 역량을 가진 훌륭한 팀원들과 재미있는 작업을 공유하는 것이 꿈이다.
6. cgLand 가족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훌륭한 스틸작업들은 많은데 그만한 동영상 작업들이 너무 없는것 같다. 동영상 작업을 해보면서 제기되는 많은 문제점들과 착오를 겪어보고, 또 그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한다.
5월 플라워상 2등상
김길태(way74)
way74@hanmail.net
way74 스튜디오 가기
1. 작품의 동기는?
준비중인 2d애니메이션의 표현을 연습하던 중 조금 퀄리티를 높여 작업하고 싶은 충동이 들어서 그리게 되었다.
2. 작품에서 가장 표현 하고자 했던 점은?
거의 전적으로 자위적인 작품이라서...
3. 기술적으로 어려웠던 부분이나 특별하게 응용한 것은?
처음 포토샵을 접하고부터 계속 진척이 되어 왔던 작업 스타일이라 특별한 기법은 없다.
단지 그 때, 그 때 필요한 것을 포토샵 안에서 응용하여 작업한다.
4.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한다면?
지금은 졸업반이고 3d 애니메이션프로젝트에 메카닉 디자이너로 참가하고 있다.
5. 앞으로의 방향은?
아직은 아는게 별로 없어서 일단은 머리속을 좀 채우고 싶다.
점점 손에만 의지하고 머리는 굳어지는 것이 불안해서..
6. cgLand 가족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우선 모자란 제 작품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님들께 감사드리고 격려에 보답할 수 있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월 플라워상 3등상
FireDD (aaaaaaa)
firedd@elong.com
aaaaaaa 스튜디오 가기
인터뷰내용을 보냈으나 아직 못 받은 관계로 필자(백지원)와 개인적으로 오간 편지를 적어 보겠다.
'나는 20세이고 중국에 살며 몽골사람입니다. cgLand를 알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cgLand 초대작가 이소아씨를 너무너무 좋아 합니다. 중국에서 제일 인기가 있답니다. 한국의 많은 그래픽 친구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좋아 하는 tool은 3D studio max를 좋아합니다.'
더 많은 순위를 보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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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총평
전제적으로 보면,
색감에 조금더 신경을 쓰시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한 작품에서 여러가지의 의미를 두시면 작품의 개념들이 퇴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이아웃의 처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냥 쉽게 생각해 버릴 수 있는 부분이지만 조금만 신경쓰시면 훨신 좋은 작품이 나올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러스트작품(2D,3D포함)은 흰색 바탕은 조심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와 부의 느낌을 확실히 해야 겠습니다. 또한 여백의 미도 고려하셔야 겠죠.
[동영상입니당(Elevator)]
- 우선 애니매이션이라는 점에서 참 좋아요. 카메라나 분위기도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 나중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요....
[여자복서]
- 잘 그리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질감 처리가 좀 더 잘되었다면 좋겠습니다.
[fantasy]
- 하나의 일러스트로써 전체 화면에 배치와 색채가 좋았고 독특한 디자인도 좋은것 같습니다.
[파란눈의 쎄미]
- 3D다운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그러면서도 작가의 독특한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powder]
- 잘 그린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풍부한 표현이 마음에 들어요.
-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위기라서.....이러면 안되나..????
플라워상 운영자 총평
5월 한달 동안 900여 작품 가온데 3작품을 뽑는 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내노라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하지만 참 의미가 있는것 갔다. 그래서 그만큼 부담이 많이 갔다.
상당히 심사위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
남을 평가 한다는 것 자체가 우선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 아직 누군가를 평가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씨지랜드 가족이 꽃 주는것도 일종의 평가일 것이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만을 보면,
1위가 '동영상입니당(Elevator)'였고 2위가 공동으로 '파란눈의 쎄미'와 'fantasy'였다. 아깝게도 파란눈의 세미는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회원 점수가 낮아 탈락되었다. 그것 말고도 전부 좋은 작품이라 전부 상을 주고 싶은 심정이였다.
노미네이트 작품을 분석하여 보면 총 20개의 작품중에서 약 14작품이 여성 캐릭터였다는 점이 우선 눈에 띤다. 그리고 에니메이션은 1작품이고 나머지는 일러스트 작품이였다.
tool에 관계 없이 표현력의 차이에서 오는 작품성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었다고 본다.
1등상을 수상하신
soo20님은 3개의 작품이나 노미네이트 되었고 또한 재미있는 점은 씨지랜드 가족중 유일한 외국인인
fireDD님이 3위에 입상을 하셨는데 중국에 사신다고 한다. 문화상품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미있는 기념품으로 보내야겠다. 이것 때문이라도 한국에 방문하면 애국 아닌가~!)
작품이 여성캐릭터에 편중되어 있어서 앞으로 플라워상은 폭 넒은 장르의 수용과 다양성을 추구해야 하겠다.
좀 더 확실한 방향과 공정한 평가를 위한 방향으로 플라워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매달 모인 작품으로 올 말 2001년 플라워상이 너무나도 기대가 된다.
성원하여 주신 씨지랜드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바쁘신 가운데 심사하시느라 봉사해주신 심사위원들(김민호,김형준,백남원,오재관,이소아)께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그래픽스 라이브에서 협찬하여 주신 3개월 정기구독권 또한 감사드립니다.
* 플라워상에 대하여 궁금하거나 제안 해주실 것은
proposal@cgland.com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플라워상 부상(액자,문화상품권)의 의미
저희 부상은 조그마한 정성과 동시에 아주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작품을 액자에 넣은 이유는 그 작품을 위하여 몇 일 밤낮을 컴퓨터와 씨름한 노력이 담긴 그 작품에 작가의 숭고한 열정에 대한 조그마한 성의이자 대한 저희의 예의입니다.
저희는 상이나 이러한 타일틀 보다는 작업하시는 분들의 그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또한 문화상품권을 드리는 이유는 액수가 크지 못하나 그 저희의 작은 뜻은 매일 집이나 회사에만 계시는데 모처럼 문화상품권을 가지고 가까운 서점이나 극장에 가셔서 머리를 식히셨으면 합니다.
매일 작업에 몰두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여유를 부려도 작업엔 훨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래서 저희의 작은 정성을 부담없이 즐기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작품에 대한 열정은 같다고 봅니다. 그러한 뜻에 부합되지 못하여 3명밖에 못 드리는 것을 너무나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마직막으로 저희의 그러한 뜻을 이해하여 주셔서 3개월 정기 구독권을 협찬하여 주신
그래픽스 라이브에게도 감사합니다.
cgLand 운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