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오스카상의 영예를 수여받을 작품들의 후보들이 발표된 가운데 시상식
사상 최초로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가 결정되었다.

장년에 개봉되었던 수편의 장편영화중에서 9편<슈렉 (Shrek),몬스터 주식회사(Monsters,
Inc.), 오스모시스 존즈 (Osmosis Jones), 마르코폴로 제나두에 귀환(Marco Polo:
Return to Xanadu), 스완의 트럼펫(The Trumpet of the Swan), 워킹 라이프 (Waking
Life), 파이날판타지 (Final Fantasy: The Spirits Within), 천재소년 지미뉴트론
(Jimmy Neutron: Boy Genius), 빛의 왕자 (The Prince of Light)>이 선정되고
그 중에서 <슈렉>과 <몬스터주식회사>는 반드시 아카데미 후보가 될
것이 예상되었으나 예상을 뒤엎고 <파이날판타지>대신에 <천재소년 뉴트론>이
후보에 오르게 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좀 생소한 작품일 수 있으니 이 작품은 이미 오래전부터 텔레비전
시리즈로 방영되다가 DNA
Productions의 기획으로 극장용 장편이 나와 기존의 TV시리즈팬에게 어필한 것은
물론 단순하게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라고 간과할 수 없는 잘 짜여진 구성과 연출
그리고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의 연기력등으로 동세대의 감각에 맞출 수 있었던
것이 <천재소년 뉴트론>의 지명도를 높은 원인이 아닐까하는 분석을 해본다.
이밖에 단편으로는 본지에서 이미 소개한 Ruairi Robinson씨의 <50퍼센트 그래이>와 픽사의 단편 중에서
시그라프에 출품되었던 <새를 위하여(for the bird)>외 3편이 후보로 올랐으며
아무래도 당해의 최고의 관심사가 될 최우수 작품상에는 역시 <반지의제왕>,
<무랑루즈>를 비롯 아직 국내에서 개봉이 안된 러셀크루우 주연의 <A BEAUTIFUL MIND>,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GOSFORD PARK>그리고 Graham Leader 와 Ross Katz의
첫 번째 아카데미 후보작 <IN
THE BEDROOM>등이 올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