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3일 오후4시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인본디자인 창조도시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최만진 경상대학교 교수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인본디자인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주시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도시디자인 아카데미로 마련한 행사다.

공공디자인학회 부회장으로 ‘공공디자인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는 최 교수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교와 뮌헨공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 경기도 등의 공공디자인 자문역을 맡고 있다.

최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한국의 공공디자인 추진실태에 대해 분석하고, 광주시의 인본디자인 창조도시 조성방향과 함께 건축 및 광고관련업계가 추구해야 할 도시디자인 방향, 아름다운 도시 가꾸기 사업에 시민들의 입장에서 참여하는 방안, 현재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도시디자인 시민탐사단의 활동 지침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서울특별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 홍군선 기획관을 초빙해 ‘인본디자인도시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사례중심의 강연회를 개최한바 있다.

한편, 광주시는 인본 디자인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도시 관문디자인 아이디어공모전을 개최하고 토론회, 워크숍, 디자인스쿨 등의 형식으로 도시디자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부와 대학생 등 61명으로 구성된 시민탐사단을 운영하며 이 활동을 통해 도시디자인 전반에 대한 문제점 등을 발굴해 전문가와 관련부서, 유관기관의 검토를 거쳐 최대한 시책에 반영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도시디자인사업은 광주시가 추구하고 있는 사람중심의 인본 디자인 창조도시를 목표로 추진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관련 분야 종사자는 물론 유관기관단체, 기업체, 일반 시민, 학생 등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