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로 12회를 맞은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2010)이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9일 고려호텔 그랜드볼륨 홀에서 막을 내렸다.

폐막식은 오후 5시 폐막 오프닝 공연과 집행위원장의 간략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PISAF2010 고교대전 시상, 심사위원단의 심사평가에 이어 대원미디어상 등 5개 특별상 시상, PISAF2010 본상 7개 수상작에 대한 시상순으로 진행되었다.

5일간의 PISAF2010 행사는 12년 동안의 성장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PISAF 애니메이션 영화제 부문의 핵심인 학생경쟁부문에는 38개국 1,100여편으로 역대 최다 작품출품 공모 기록을 세운 가운데 마이클 아불라피아의 <기적의 여인>이 대상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영화제와 더불어 더욱 깊이 있고 다양하게 진행된 전시/PISAF 학생프로모션플랜/교육컨벤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일반 관객들이 참여하여 행사기간 내내 활기찬 축제분위기의 모습이었다.

이외에도 상명대 등 15개교가 참여한 테마대학관, (주)하이원엔터테인먼트 등 8개 업체가 참여한 글로벌 잡 콘테스트(취업연계)가 진행되어 내실 있는 축제였다는 평을 들었다. 또 동시대에 각각 다른 지역에서 어떤 관점으로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교육하는지를 살펴보는 기회를 가져보고자 열린 국제학술대회는 PISAF가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