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2가 열렸다. 약 170여개의 국내외 캐릭터 관련 기업이 참여한 행사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 콘텐츠 비스니스 마켓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 캐릭터의 해외 수출 활성화, 새로운 라이선싱 아이템을 지닌 업체를 국내외 바이어에게 소개 및 투자 유도를 위해 콘텐츠 창작 및 제작 업체, 유통 업체, 방송사가 모였다.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을 위해 캐릭터 인형, 캐릭터 체험 존 등을 구성했으며 캐릭터 상품을 선보인다. 1인 기업도 참여해 네이버 웹툰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들도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어필한다. 애니메이션, 만화 외에도 게임, 어플리케이션, 음악, 문구 팬시, 놀이완구, 출판물, 의류, 생활 잡화, 음료, 액세서리 등 캐릭터 라이선싱 분야의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페어인 만큼 전국의 업체 및 기관들이 모였다.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도 참여했다.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블록버스터 영화제작 지원을 목적으로 VFX 스튜디오가 있는 CGI(Computer Generated Image)센터를 운영한다. 스튜디오는 영상시사실, 3D 입체카메라, 편집실, 음향 제작실 시설을 갖췄다. 3D 영상콘텐츠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만화 분야의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후원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마로스튜디오의 <우당탕탕 아이쿠>, 써니싸이드의 <아기 고릴라 둥둥>, ㈜삼지애니메이션의 <피쉬앤칩스> 등 업체의 애니메이션 제작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문화산업 투자조합을 조성한다.

‘WAF2012 디지터 애니메이션 공모전’은 광주시와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며 올해로 8회째다. 애니메이션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모전으로 당선과 함께 작품 제작 지원, 국내외 전시회 출품 지원 등 사업화 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 4회 WAF 공모전 대상작인 <아기고릴라 둥둥>은 김이걸 감독의 작품으로 유럽 시장에서 각광 받았으며 케이블 TV와 EBS를 통해 방영됐다. 나아가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여 애니메이션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마다 2~300편의 작품이 접수됩니다. 신인 작가들의 재기발랄한 작품이 많습니다. 이런 작품을 발굴해 제작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영상콘텐츠를 알리는 것이 이 공모전의 목적입니다.” 마케팅·기업유치팀의 서유정 선임의 설명이다.

7월 26일까지인 이번 공모전은 학생과 일번부로 나누어 진행하며 총 11작품에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것이다. 9월 중순 경 광주에서 열리는 에이스페어에서 시상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공모 대상 및 주제에는 제한이 없고 디지털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면 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공모 가능하다.

공모 방법은 WAF2012 홈페이지(www.iwaf.or.kr)를 통해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