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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한국단편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새로 읽다! '메밀꽃, 운수좋은 날, 그리고 봄봄'   2014-08-20
한국단편문학을 새롭게 옴니버스 감성 애니메이션으로 엮은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제작l ㈜연필로명상하기/EBS/김영사, 배급l이달투, 감독l 안재훈/한혜진)​ 8월 21일 개봉한다.
박경수기자 kafa@cg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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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감성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제작l ㈜연필로명상하기/EBS/김영사, 배급l이달투, 감독l 안재훈/한혜진)​ 한국 단편 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최근 한국단편문학을 다시 읽게 만든 계기를 제공했다.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제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데 이어 네이버 특별 프리미어 시사, 혜화문에서 진행된 야외시사 ​ 등을 통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최근 작품의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미니 다큐와 제작 영상, 그리고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이효석, 현진건, 김유정 작가와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TV용 애니메이션 제작은 활발한 편이지만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은 1년에 1편 만나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3편의 국내 단편 문학작품을 옴니버스 형태로 엮은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의 극장 개봉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최근 공개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의 미니 다큐에는 안재훈 감독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는지 담담하게 소개하는 모습과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서 ‘김첨지’ 역할로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배우 장광의 인터뷰 등이 담겨 있다.


미니 다큐에서 김봉석 평론가는 “고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을 견디는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시간을 견디기 위해서는 원본만으로는 불가능하고 끊임없이 재해석, 재창조가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작업이 상당히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재 시점에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여기에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려한 풍경 이미지들과 함께 안재훈 감독이 전하는 제작 과정은 작품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한층 더 깊은 신뢰를 준다. 안 감독은 "’선생님들의 작품을 각색한다’는 것보단 ‘그 글 안에 그림을 잡아내겠다’라는 생각으로 작업했다”며, 이번 작업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특히 안재훈 감독은 눈처럼 하얗지 않고 '소금을 뿌린 것처럼'이라고 표현된 [메밀꽃 필 무렵] 속 메밀꽃밭 묘사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 메밀꽃을 담은 그림을 다 봤을 정도라고 말해 영화의 완성도에 충실했음을 밝혔다. 

이번 미니 다큐에는 이번 작품을 만든 애니메이션 제작사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 스태프들의 작업 모습과 함께 “전 세대가 조금씩 아는 척 할 수 있는 행복한 국어 시간이 집집마다 일어났으면 좋겠다”라는 안재훈 감독의 마지막 인삿말도 인상적이다.​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배우 장광은 "성우들이 작업을 하면서 직접 눈물이 흐르는 것은 그렇게 많은 일은 아닌데, 녹음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던 흔하지 않은 작품 중 하나였다”라고 이번 작품에 대한 특별한 소감을 밝히며 “실사 영화보다 애니메이션이 주는 감정이 더 깊고 크다”라며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소중한 날의 꿈'에 이은 한 편의 수채화 느낌의 배경을 무대삼아 우리 소리와 가락이 느껴지는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8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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