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도비시스템즈가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훌륭한 무형 자산이 되는 창의성(Creativity)을 정량화하고자 하기 위해 포레스터 컨설팅(Forrester Consulting)에 위탁 연구한 ‘창의성 배당 조사(The Creative Dividend survey)’ 결과를 발표했다.

어도비의 이번 신규 리서치는 창의적인 시각과 관행, 기업 문화 등이 혁신 배양, 뛰어난 인재 및 리더십 양성,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같은 기업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도비는 이 조사를 통해, 창의성이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에 큰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요소인가 라는 질문에 창의성이 현재와 미래의 비즈니스 성공에 필수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2014년 5월 어도비는 창의성이 비즈니스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산업군에 걸친 300여개 글로벌 대기업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창의성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뉴질랜드 일본 독일의 대기업에서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진행했다.
면접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창의성 배양에 힘쓴 기업들이 경쟁 기업보다 뛰어난 매출을 달성한다. 자신이 일하는 회사가 창의성 배양에 힘쓴다고 답한 응답자의 58%가 속한 기업의 2013년 매출이 2012년보다 10% 이상 성장했다고 답했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덜 창의적인 기업들 중에서는 20%만이 이와 비슷한 성과를 거뒀다.
· 창의적인 기업일수록 더 큰 시장 점유율과 리더십을 가진다. 창의적인 기업들은 경쟁기업들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십 포지션을 차지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 중 창의적인 기업들의 수가 덜 창의적인 경쟁사들보다 1.5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61%의 기업이 창의성의 이점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자사를 창의적인 회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응답자 중 11%만이 그들의 업무 관행 창의적 회사에 걸맞는다고 답했다. 과반수(51%)는 중립적이거나 창의적이지 않다고 응답했고, 10%는 사실상 창의적 기업들과 정반대라고 답했다.
· 창의적인 기업들은 최고의 직장으로 인정받는다. 긍정적인 업무 환경이 창의성을 발산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창의적인 회사들의 69%는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정받거나 관련한 수상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덜 창의적인 기업들의 27%만이 유사한 성과를 보였다.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수석 부사장 데이비드 와드와니(David Wadhwani)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수년 간 비즈니스 리더들은 기업의 주요 성공 지표로 직원 생산성, 공정 효율, 인력 계획 같은 요소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지난 몇 년에 걸쳐 사고방식이 변화하면서, 선두 기업들은 이제 또 다른 주요 성공 지표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문화∙전략은 물론 혁신과 고객 참여에 이르는 비즈니스 환경의 모든 면에 창의성을 불어넣어야 할 필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창의적 기업들은 경쟁사에 비해 업계 리더십을 가질 확률이 50%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