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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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윤종용)는 DDRⅡ 규격의 그래픽용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데이터 저장용량은 128Mb, 전송속도는 1㎓로 개발돼 초당 한글 20억자 용량의 데이터 전송능력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래픽용 D램 세계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세대 규격의 제품을 경쟁업체보다 먼저 개발함으로써 차세대 시장을 조기
선점할 수 있게 됐고 DDRⅡ 제품의 국제 표준화 작업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의 제안으로 국제전기전자표준협회(JEDEC)가 정식 규격으로 채택한 ▲OCD(Off Chip Driver
calibration) ▲ODT(On Die Termination) ▲Posted CAS 등 첨단 신기술이 적용됐다.
이번 제품은 입·출력 전압이 1.8볼트에 불과해 소비전력이 낮고, 초소형 패키지인 FBGA의 적용으로 칩 크기가 작아 3D 그래픽카드·게임기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3·4분기부터 본격 양산해 연말까지 세계 그래픽용 D램 시장의55%를 장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