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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온라인게임 3사 사장 교체   2002-09-16
웹젠·그라비티 등 포스트 `리니지` 경쟁을 벌이고 있는 3D 온라인게임 서비스 업체 사장이 지난주에 연이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씨지랜드기자 cgland@cg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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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를 서비스하고 있는 그라비티의 정병곤 사장은 지난 11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뮤'를 서비스하고 있는 웹젠의 이수영 사장은 지난 14일 대표이사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특히 그라비티는 정병곤 사장의 사퇴에 앞서 `라그나로크'의 핵심 개발자이자 그라비티의 창업자인 김학규 이사까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그라비티가 내부적으로 경영권 다툼이나 지분 분쟁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이렇다 할 공식발표를 피하고 있으며 후임사장 선임계획도 밝히지 않고 있다.

웹젠 또한 이수영 사장의 사퇴발표 직후 김남주 개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한편 16일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경우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웹젠은 거꾸로 개발자 출신 CEO를 선임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웹젠·그라비티와 함께 3D 온라인게임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나코인터랙티브(한상은)가 코스닥 등록을 위해 개발자 출신 CEO를 마케팅 전문가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이수영 사장은 3D 온라인게임 전성시대를 개척한 인물로 웹젠 설립 이후 2년여 만에 연간 200억원의 수익을 내는 업체를 만든 장본인이다.

이에 대해 웹젠은 "이수영 대표가 전문경영인으로서 부닥쳐야 했던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개발자 출신을 선임했다"며 "CEO에서 물러나지만 대주주 지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향후에도 자문 역할을 맞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대부분의 온라인게임 업체가 초기사업비를 투자에 의존하다 보니 게임이 성공할 경우 사공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의 `뮤'와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는 나코인터랙티브의 `라그하임' 등과 함께 3D 온라인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콘텐츠로 해당 서비스 업체는 각각 국내에서의 인기를 기반으로 해외수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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