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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MS, 비디오 게임 업체 '레어' 인수   2002-09-27
마이크로소프트는 영국의 세계 선두적인 비디오 게임 개발업체인 레어(Rare Ltd.)를 매입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씨지랜드기자 cgland@cg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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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영국의 세계 선두적인 비디오 게임 개발업체인 레어(Rare Ltd.)를 매입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레어 매입을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는Xbox를 통해 가장 혁신적인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레어는 역사상 많은 인기 를 모은 비디오 게임 "007 골든아이", "퍼펙트 다크 (Perfect Dack)", "동키 콩 64 (Donkey Kong 64)" 등과 같은 게임을 개발한 업체이다. 미화 3억 7,500만 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매입한 레어는 오늘부터 Xbox용 독점 콘솔 게임 블록버스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레어의 연례행사인 X02 이벤트가 거행된 스페인 세빌리아 (Seville, Spain)에서 있었으며, 이는 생방송과 웹캐스트를 통해 전세계로 방송되었다. 이날 레어 회장겸 기술이사인 크리스 스탬퍼(Chris Stamper)는 성명을 통하여 "레어는 업계 최상의 게임을 가장 광범위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하여 레어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게임 개발, 연구 및 게임에 대한 혁신 창조 등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집념은 레어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창의성에 있어서 레어는 항상 개척자적인 위치에 있었다"고 밝힌 팀 스탬퍼 (Tim Stamper) 레어 공동 창업자 겸 크리에이티브 이사는 "이제 레어는 혁신적인 창의성을 Xbox를 통해 현실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됨으로써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게이머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였다.

레어의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와 팀 스탬퍼는 물론 레어의 게임 개발자 및 디자이너는 레어의 본사가 위치한 잉글랜드 워익샤이어 (Warwickshire, England)에서 계속 근무할 예정이다. 레어는 공동창업자인 스탬퍼 형제와 현재 레어의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엘 호버그 (Joel Hochberg)에 의하여1985년에 설립되었다.

로비 바흐(Robbie Bach) 마이크로소프트 Xbox CXO(Chief Xbox Officer)는 "이미 다양한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레어 인수를 통하여 Xbox용 게임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 레어의 게임들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세계의 좀 더 다양한 게이머들의 구미에 맞는 게임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컨트롤러를 통하여 처음으로 레어 게임을 해보았을 때처럼 정말 흥분되는 사건"이라고 밝힌 에드 프라이스(Ed Fries) 마이크로소프트 Xbox 게임 컨텐츠 부문 부사장은 "게이머라면 레어의 다음 타이틀이 발표될 때를 학수고대할 것인데, 어떠한 장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어떠한 장르가 되든 분명히 만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어는 지난 1994년 동키 콩 카운티를 발표, 비디오 게임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8백만 카피가 판매된 동키 콩 카운티는 16비트 타이틀로는 역사적인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레어는 현재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업체 중 하나로, 타이틀당 평균 140만 카피를 판매했으며, 창립 후 현재까지 약9천만개의 게임 타이틀을 판매한 바 있다. 현재 N64 타이틀 중 최상의 베스트 셀러 20위에 "007 골든 아이" 등 레어가 개발한 제품이 5개나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007 골든 아이"는 북미에서 2위의 베스트 셀러로 전세계에 8백만 카피가 판매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발표를 통하여 레어는 우수한 게임 개발업체로 가득찬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의 멤버가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 멤버로는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으면서 월간 일렉트로닉 게임(Electronic Gaming Monthly)으로부터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는 "헤일로(HALO)"의 개발업체인 번지 스튜디오 (Bungie Studios) 등이 포함되어 있다. 레어가 Xbox용으로 처음 개발한 제품인 "카메오 (Kameo)"는 내년 봄에 공급될 예정이다. 레어가 개발하고 있는 제품 중에는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퍼펙트 다크의 후속편이 있다. 레어는 향후 2년간 레이스, 슈팅, 플랫포머 (platformers)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하여 최소 5개의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웹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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