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lm Gimp는 CinePaint로 이름을 바꾸어 기존의 GIMP 이미지 에디터와는 차별화 된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리눅스(Linux)는 5년 전부터 시각효과 제작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1998년 Digital
Domain사의 Daryll Strauss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타이타닉에서 수중씬의 컴퓨터 합성장면에서 랜더링을 위해 리눅스를 기반
프로그램으로 사용했다. 이후 각 서버에서 워크스테이션에 이르기까지 리눅스는 빠른 속도로 배급되어 폭 넓은 운영체제로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SideFx software와 Houdini 3D animation system은 최초의 리눅스기반 그래픽
프로그램이었다. Visual Effects Society가 24개사를 맴버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리눅스를 기반프로그램으로 사용할 것을 종용하자
2000년 당시에는 위원회는 반 수의 기업들만이 리눅스를 사용했으나 현재는 대다수의 프로그램들이 리눅스 솔루션이나 적어도 하나의 프라이빗 리눅스
스트래터지(private Linux strategy)를 구축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유일한 예외가 바로 Adobe프로그램이다.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랜더팜(render-farms)체제에서 Maya, Softimage, Discreet, Shake, Nuke,
Renderman, Kaydara, US Animations, SGI등의 프로그램들처럼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데스크탑솔류션 (desktop
solutions)으로 변모해 갔다. 리눅스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Windows, Macintosh, SGI's IRIX들을 제치고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운영체제로 떠오르고 있다. Dreamworks사에서만 300개의 리눅스 기반 데스크탑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Digital Domain은 스물 하나의 모션픽쳐 작업을 리눅스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또한 리눅스를 기반하여
Track과 NUKE부문에서 두 개의 기술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가장 놀라운 변화라 한다면, 바로 ILM이 애니메이션 작업을 리눅스 운영체제로
전환한 사건이다. 스타워즈를 제작한 ILM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인 Rob Coleman은 최근 시드니에서 “보통 플랫폼이나 소프트웨어의
버전을 바꾸는 것을 꺼려하는 편이지만, 스타워즈 에피소드 2편의 제작 중반에 플랫폼을 완전 교체했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 현저한
속도의 차이 때문에 많은 작업량에도 어쩌면 오히려 그러한 작업량 때문에 플랫폼의 교체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고 한다.
리눅스가 아직 제패하지 못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Adobe's Photoshop일 것이다. 리눅스의 IRIX의
출시가 늦어졌고, 포토샵은 3D텍스쳐나 디지털 매트페인팅을 포괄하는 유용한 그랙픽 프로그램으로 사랑 받고 있다.
GIMP와 Film GIMP
GIMP는 1995년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의 2명의 학생에 의해 개발되었다. Film GIMP는 1988년
GIMP와는 다른 독자노선의 프로그램으로 개발되었다. 이는 오픈 소스에서 지원을 바탕으로 한 페인트 프로그램으로 companion의 모습에서
Silicon Grail사의 Chalice Compositor으로 개발되었다. CinePaint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포토샵으로 “Linux
Photoshop”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프레임을 레이어가 아닌 프레임 시퀀스로 디자인하고 GIMP가 지원하는 8비트의 컬러보다는
48비트의 RGB(16비트 color-depth)를 구현했기 때문에, 일명 “헐리우드 그룹 (Hollywood group)”이라 불리우는
GIMP측에서는 사실상 GIMP와의 독자노선을 반대했고 오픈 소스의 개발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하길 원했다. 그러나 GIMP의 핵심
개발자들은 이들의 제안을 과감히 물리쳤고, 이는 업계에 나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Pixar사의 기술 부사장인(Vice President of
Technology)인 Darwin Peachey씨는 작년 2월 Linux Journal에 “시각효과 산업이 광범위하게 개발된 것은 사실이지만,
오픈 소스에 의해 개발된 것은 아니다. 업계는 오픈 소스의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와는 별개의 분야이므로 업계측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오픈 소스의 개발자들을 업계에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GIMP프로젝트팀에게 퇴짜를 맞은 이후 Silicon Grail측은 스폰서쉽을 파기하고(하지만, 2년 후에
애플사가 Film Gimp를 매각했다) Film Gimp의 개발은 암담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사장되지 않고 Rhythm &
Hues에서 암암리에 개발되고 있었으며, Sony Pictures Imageworks (SPI)에게 전해졌다. 작가이자 소프트웨어 개발업자이자
현 CinePaint의 개발을 담당을 책임지고 있는Robin Rowe는 Film Gimp의 개발이 중단되었다고 여겨지던 그 당시 Linux
Journal에 Film Gimp에 관한 기사를 기고했다. 그 당시는 Film Gimp에 관한 확실한 소식이 없었으므로, 거의 사장된 것처럼
여겨졌고, 따라서 영화 헤리 포터(Harry Potter)에서 그 프로그램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Rowe는 Film
Gimp에 대한 기사를 심도 있게 다루어 달라는 메일을 받고 영화 스쿠비 두(Scooby-Doo)에서의 사용된 Film Gimp에 관해 두 번째
기사를 실었다. 스튜디오 개발자들에게 연락을 취할 수 없었던 많은 사람들이 Film Gimp에 관한 소식을 궁금해 했다. Film Gimp는
공식적으로 출시된 적이 없었으며, 그 프로젝트에 관한 개발 지원도 없었으므로, Robin Rowe가 홍보 매니져가 되었다.
2002년 7월 4일 처음 소스포지(SourceForge)를 통해 Film Gimp/CinePaint프로젝트는
한 달에 2건 꼴로 16번이나 공식 출시되는 대단한 진전을 거두고 있었다. 3사의 영화 스튜디오에서 사용되던 Film Gimp는 Rhythm &
Hues와 Sony Pictures Imageworks와 Hammerhead와 ComputerCafe의 4개사로 영역을 넓혀갔으며, 다수의
개발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8달 만에 이룬 가히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
CinePaint는 현재 모션 픽쳐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오픈소스 툴(open source tool)이지만,
리눅스 환경을 지향한다. 또한 포토샵이 리눅스 환경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많은 스튜디오가 CinePaint의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
데스크탑에서 리눅스 운용을 가능하게 한 것은 NVIDIA사와 같은 회사들로부터 강력한 그래픽 드라이버를 지원
받았기 때문이다. 스튜디오측이 리눅스를 운용한 이용함으로써 SGI IRIX 워크스테이션은 퇴보하고 있다. ILM은 PC Linux워크스테이션으로
교체하는데 5x performance boost를 준수해 왔다. 헐리우드에서는 속도가 곧 생명이므로 리눅스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필름 스캐너는 모니터 상에서 보다 고화질의 칼라수를 구현하므로 CinePaint의 다양한 컬러 범위는 35mm
영화촬영기사나 사진작가에게 폭 넓게 인기를 얻고 있다. CinePaint는 JPEG와 PNG와 TIFF와 TGA이미지와 같은 기존의 이미지를
포괄하는 다수의 파일 포맷뿐만 아니라 Cineon와 OpenEXR과 같은 시네마 포맷 또한 지원하므로 프린트를 할 때나 웹상에서도 유용한
장치이다. 하지만 모션 픽쳐업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03년에는 DV나 MPEG와 AVI와 Quicktime와 같은 파일 형식의 인기 있는 비디오 포맷 또한
임포트(import), 엑스포트(export)할 수 있을 것이다. 모션픽쳐사용자들은 이미지디렉토리로 작업을 하지만, CinePaint는 비디오
파일로 전환하는데는 유용한 비디오 에디터로 이용될 것이다. Rowe는 “현재 Avid나 FCP 오프라인 에디터와 같은 비디오 에디팅이 통합된
플러그인뿐만 아니라 브라우져 에디팅을 위한 플러그인 개발중이다. 전형적인 Avid나 Premiere finish editor와는 다른 빠른
속도의 새로운 스타일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일 년전 Time Warner New York에서 NBC-TV에서 기술 감독으로 일할 때 텔레비전
뉴스에서 이 같은 브라우져 에디터를 구축했었다”고 말한다.
CinePaint는 수정작업에 두루 이용되지만, 지금은 매트 페인터들에게만 호응을 얻고 있다. “GUI 오버홀(overhaul)이
유용할 것이다. CinePaint는 보통의 페인팅 작업에 상당수의 마우스 작업을 필요로 하며, 매트 페인터들은 또한 모듬 명령(macros)을
필요로 하므로 레이어 작업에서의 기술 향상이 필요하다.”라고 Rowe는 밝혔다.
CinePaint는 모션 픽쳐외에 다른 분야로의 영역 확장을 모색중이다. 메뉴는 포토샵의 요소들을 접목시켜
다크 스타일 오퍼레이션(darkroom-style operations)을 쉽게 엑세스 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또한 CinePaint는
2003년 CMYK도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또한 리눅스 환경외에 다른 운영체제의 지원도 모색하고 있다. Mac OS X 버전은 출시는 되었으나,
CinePaint는 Mac/Aqua app보다 Mac/Xdarwin사양에서 운용되므로 Mac사용자들은 CinePaint의 사용을 꺼리고 있다.
Xdarwin은 X Server로 Mac사용자들은 레이어 작업에 복잡함을 느낀다. 그러한 복잡성을 처리할 수 있는 Fink라는 툴도 있지만,
Aqua사양에서는 구동이 어렵다.
CinePaint Mac port를 개발중인 Andy Prock와 Rowe은 Xdarwin버전의 출시 후에
Film Gimp를 Aqua app에 운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했다. “ Film Gimp가 지원하는 GUI인 GTK+는 윈도우상에는 하나의
Mac port가 있으므로 운용이 가능하지만, Mac환경에서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Film Gimp를 Aqua에서 운용하는 것은 어렵다. 크로스
플랫폼(cross-platform)을 지원하는 FLTK과 같은 다른GUI 라이브러리 개발을 모색했지만, 툴킷(toolkit)을 교체하는데는
상당히 많은 작업을 요했다. Andy는 불완전하여 사장되었던 OS 9 GTK+ port를 다시 계발하여 OS X project으로 재탄생
시켰다.” 라고 Rowe는 말했다.
2주 후, 12월 31일 그들은 GTK+OSX project에 착수했고, 첫 번째 GTK+ for Mac OS X 출시에 박차를 가했다.
진전속도는 매우 빨랐다. “GTK+OSX는 CinePaint뿐만 아니라 나머지 Linux GTK+ and GNOME apps도 Mac Aqua
사양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이에 관한 상당한 관심이 집중되었으며 발표와 동시에 “OSXFAQ.com”사이트에는 과부하가 일어나기도 했다.
2003년 8월에는 CinePaint 웹사이트 상에서 Aqua Max OSX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CinePaint가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CinePaint 소프트웨어는 프리버젼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직 프로젝트는 완성된 단계가 아니며 GUI를
좀 더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따라서 포토샵보다 CinePaint에서 GUI를 잘 운용하는 것이 2003년의 목표이다. 현재 CinePaint
인터페이스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기본토대와 안정성과 크로스 플랫폼의 향상이 가장 서둘러야 할 문제이다.”라고 밝히며 “조만간 버전 1.0
버전 출시를 기대하라.”고 덧붙였다.
www.cinepain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