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EP3 새 영화 타이틀 공개"
Revenge of The SITH

스타워즈의 마지막 영화 에피소트 III의 타이틀을 루카스 필름에서 미국시간으로 지난 토요일(24일) “Revenge of the Sith(시스의 복수)”라는 제목으로 공개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스타워즈의 마지막 영화인 애피소드 III는 2005년 5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 영화에서는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인 아나킨이 어떻게 다정한 성격의 노예소년에서 갤럭시를 뒤흔드는 악당 ‘다스 베이더’로 변하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영화에서 ‘시스(Sith)’는 아나킨을 어둠의 편으로 끌어들여서 타락시키고, 우주의 균형을 파괴하는 악마 교단이다.

루카스 필름은 샌디에고에서 열린 코믹콘 인터네셔널(Comic-Con International) 행사에서 새 타이틀을 발표했다. 코믹콘 인터네셔널은 매년 수만명의 사이언스 픽션 (Sci-fi)과 영웅물(superhero) 팬들이 모이는 연간 행사이다.

조지 루카스는 이 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팬 관련 의장인 Steve Sansweet가 대리로 참석했다. Sansweet는 “Revenge go the Sith”라고 새겨진 검정색 야구복을 펴 보임으로써 타이틀을 공개했다.

그는 거의 6500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에게 “새 타이틀은 짓는 것은 타이틀이 발표되기 전부터 추측하기 좋아하는 스타워즈의 광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일단 타이틀이 공개되면 곧장 논쟁이 벌어지곤 한다. 그러니, 이제 논쟁을 벌여보자.” 라고 말했다.

몇분 후, 제다이, 스톰트루퍼스 등 스타워즈 캐릭터로 분장한 관객들은 새 타이틀에 대해 동의하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새 타이틀이 아주 마음에 든다.”

녹색 갑옷의 바운티 헌터 Boba Fett으로 분장한 35세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Barren Wright는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새 타이틀은 스타워즈 고전 3부작의 분위기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다. 로고와 모든 것이 “제다이의 귀환”과 똑같다. 이것은 스타워즈 시리즈를 모두 하나로 묶어내기 위한 루카스 필름의 현명한 결정이다.” Wright는 또한 제목들이 모두 스타워즈의 스토리 라인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III의 타이틀 공개이외에도 다른 프로그램도 준비되었다. 루카스 필름의 컨셉 아티스트인 Ryan Church는 에피소드 III에서 나올 ‘우키(Wookie)’라는 나무에 사는 사람들의 문명에 대한 드로잉들을 공개했고, 이번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 나올 이완 맥그리거(오비완 캐노비 역)와 하이덴 크리스틴젠(아나킨 역)의 광선검 대결에 쓰이는 특수효과 장면을 공개했다.

“제다이의 귀환”은 원래 “제다이의 복수”로 제목 지어질 예정이었었다. 아직도 예전 프로모션 자료에서는 이 타이틀을 쓰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루카스는 제작과정에서 나중에 “제다이의 귀환”으로 제목을 바꾸었다. 그러나 이번엔 ‘복수’라는 말을 타이틀에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시스의 복수(Revenge of the Sith)’ 타이틀이 찍힌 티셔츠는 이날 Comic-Con의 메인 홀에서 판매되었다.

기사 출처
C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