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인터뷰] In The Forest 장욱상 감독"

수상한 장욱상 감독
cgLand는 2004 대한민국 캐릭터 만화 애니메이션 시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In The Forest의 장욱상 감독을 만나 수상소감을 들어봤다.
cgLand : 안녕하세요.장욱상 감독님! In The Forest란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망치보다 훨씬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간단한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먼저 이렇게 큰 관심을 가져주신 cgland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너무 큰상을 받게 되어서 영광이구요, 작업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과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연구원들의 노력과 희생에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In The forest, 그림을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cgLand : 감독님의 단편 In The Forest를 아직 모르시는 분들께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DreamWorks에서 Lighting을 담당하던 저와 캐릭터 애니메이터였던
김재홍씨, 그리고 현재 PIXAR에서 layout을 하고계신
박석원씨, 그리고 프리랜서 애니메이터인
김혜진씨 이렇게 4명이서 같이 모여서 시작하게 된 이 작품은 Sergei S.
Prokofiev의 음악 Peter and the Wolf의 스토리를 좀더 신나고 박진감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또 3D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움직임과 연출을 중요시한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PeterWolf Project라는 팀이라는 이름으로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입니다.
사운드 및 음악은 미국의 유명한 작곡가인
Didier Rachou 와 사운드 아티스트인
Adam Sanborne가 같이 참여하여 작품의 퀄리티를 한층 더 올려주셨습니다.
미국에서 약 70%의 제작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한후, 중앙대 첨단영상 대학원 애니메이션 팀의
이재민, 최동혁씨와 함께 이 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www.proj-forest.pe.kr에 가시면 저희 작품의 제작 과정과 clip을 보실수 있습니다.
cgLand : 향후 In The Forest의 방향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원래 이 작품을 만든 동기가 어떠한 큰 목표를 띄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재미나게 작업 같이 한번 해보자”는 취지였었습니다.
신나고, 멋지게, 그리고 재미나게 작업했었구요, 서로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너무나 값진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부터 좋은 소식들이 속속 들려와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 작품의 향후 방향은 아직 정해진 바는 없으며, in the Forest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두번째 단편 애니메이션을 영화 진흥 위원회, FX Gear 및 발해게이트, 그리고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과 함께 제작 중 입니다.
cgLand : cgLand 회원님들과 3D Animation을 준비하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면서 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저의 부족함 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족함을 발견할수 있다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항상 꾸준히 한발짝씩 걸어나가면서 작업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끝없는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수상하신 것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후에 좋은 작품들 많이 소개해주세요.
In The Forest의 장욱상 감독은 현재 중앙대 첨단 영상 대학원 영상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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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사진 : cgLand 김종원 기자(duskdawn@cgla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