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 '메탈기어솔리드3'에 새로운 마케팅 기법 도입"
게임속에 특정상품을 등장시키고 게임을 영화로 제작하는 등 게임이 홍보채널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일본 게임개발사 코나미는 PS2용으로 16일 출시한 신작 액션게임 ‘메탈기어솔리드3: 스네이크 이터’서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게임 캐릭터가 특정 상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휴기업의 상품을 노출시키는 것. 오츠카제약의 ‘칼로리메이트’와 소학관에서 출판하는 잡지 ‘sabra'가 게임속에 등장한다. 지금까지 축구 등 스포츠게임에서 배경간판에 기업의 로고를 넣기도 했지만 이번과 같이 게임시스템속에 상품을 직접 넣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게임에는 스태미너라는 요소가 삽입되어 있다. 스태미너가 떨어지면 손이 떨리거나 제대로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 스태미너를 항상 유지해야하는데 비를 맞지 않고 음식물을 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이때 주인공 캐릭터가 칼로리메이트를 먹는다는 설정이다. 'sabra'는 적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동시에 오츠카제약은 칼로리메이트의 홍보포스터에 게임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소학관은 잡지 sabra에 코나미의 신작게임 특집을 게재했다. 포스터와 잡지, 게임이라는 서로다른 매체가 상호 PR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메탈기어솔리드3: 스네이크 이터’에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캐릭터 ‘피포사루’와 영국 트라이엄프모터사이클사의 오토바이도 등장할 예정이다.
‘메탈 기어 솔리드3: 스네이크 이터’의 영화화도 진행되고 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의 루트가 정해져있지 않고, 게이머가 길을 찾아 목적지까지 가는 모험활극과 같은 정밀한 스토리전개를 기본으로 전개되는 액션게임이다. 영화화에는 리들리 스콧감독과 샤셋감독이 흥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