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30일 강도하의 『위대한 캣츠비』(만화), 선우엔터테인먼트의 『카드왕 믹스마스터』(애니메이션), 그리고 『뿌까』(캐릭터)를 올해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작으로 선정 발표했다.

만화대상에 『위대한 캣츠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 선정된 『위대한 캣츠비』는 인터넷포탈인 미디어다음에 1년여 동안 연재된 작품으로, 고양이와 개 등의 동물캐릭터를 등장시켜 사랑의 욕망과 상처를 강렬하게 묘사한 수작이다.
우수상에는 신명환의 『눈사람 아이스크림』, 인권운동방/윤정주의 『뚝딱뚝딱 인권짓기』, 변기현의 『로또 블루스』, 김인의 『그림자 소묘』 등 4개 작품이 선정됐다. 그밖에 『휴머니멀』의 작가 박순구가 신인상을 받게 됐고, 스토리상은 정구미의 『한국일본 이야기』에 돌아갔다.

만화대상 수상작 『위대한 캣츠비』

애니메이션 대상에 『카드왕 믹스마스터』
총 103편의 치열한 경합을 뚫고 애니메이션 대상을 차지한 『카드왕 믹스마스터』는 현실과 게임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대마왕과의 흥미진진한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온라인게임과 연계된 원소스멀티유즈 비즈니스 모델이 돋보인다.
분야별 우수상에는 장편 부문에 서울무비의 『장난감 전사 지누』, TV시리즈 부문에 지앤지엔터테인먼트의 『마스크맨』과 SBS의 『고미의 만화 호기심 천국』, 단편 부문은 인디펜던스의 『트리로보』와 김재권의 『세발자전거』가 각각 선정됐다.

애니메이션 대상 수상작 『카드왕 믹스마스터』

그밖에 캐릭터 플랜의 『아이들이 사는 성』, 로이비쥬얼의 『내 친구 우비소년2』 등 두 편의 TV시리즈물과 아크스튜디오의 『토리와 래비』, 장형윤의 『아빠가 필요해』 등 두 편의 단편이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뿌까』 3년 연속 대상 수상
캐릭터 대상에는 『뿌까』가 재작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라이선서 부문에 씨엘코엔터테인먼트의 『마시마로』, 둘리나라의 『아기공룡 둘리』 그리고 아이코닉스의 『뽀롱뽀롱 뽀로로』가 선정됐고, 신규캐릭터 부문은 통커뮤니케이션의 『Poem &Your Story』가, 라이선시 부문은 『컬리수』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인 에이전트상은 킴스라이센싱이 차지했다.

캐릭터대상 수상작 『뿌까』

한편 인기상 수상작 선정을 위한 온라인투표는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하루간 미디어다음(www.daum.net)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05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