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사장 손학규, 원장 김병헌)이 지난 13일 상해시의 디지털콘텐츠산업 전진기지인 다매체산업원과 교류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 지역간의 애니메이션, 게임, 영상 등 협력 사업이 촉진될 전망이다.
중국 상해시 서교호텔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장아오 상해시 고문 등 상해시 장녕구의 고위공직자, 다매체산업원 관계자와 경기도 의회 김대숙 문화공보위원장, 경기도 신광식 문화관광국장, 김병헌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의 김병헌 원장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디지털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중국과 한국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 지역간의 공동사업이 구체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펑시에 쿤 상해다매체산업원장은 "한국의 디지털콘텐츠기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양 지역의 자원과 인력의 교류 및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MOU 체결식에 이은 실무협의에서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상해다매체산업원은 2006년부터 한ㆍ중 디지털문화콘텐츠산업 포럼, 공동 전시회, 인력 교류사업 등을 구체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합의 했다.
또한 상호 시장 개척을 위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프로젝트와 공동펀드 조성 등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상해다매체산업원은 시장 개방 이후 IT(정보기술)와 CT(문화기술) 산업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뤄낸 상해시가 중국 중앙정부의 도움을 받아 설립한 기관이다. 벤션홀과 대회의장, 전시장 등을 갖춘 40층 본사 건물에 100여 개의 중국과 한국, 미국의 IT, CT 기업이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