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시트콤으로 주목을 받아온 『기상천외 오드패밀리(이하 오드패밀리)』가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삼지애니메이션(대표 김수훈)이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오드패밀리』가 14일(토)부터 KBS 를 통해 선보인다. 오드패밀리는 총 26부작이며, 6개월간 방영된다.

오드패밀리는 호기심 많은 쌍둥이를 주인공으로 발명가 삼촌, 외계애완동물 해피, 생쥐대장 제논 등이 펼치는 코믹 애니메이션이다. 짝이 맞지 않는 양말도, 소방서에 난 불도 이들에겐 중요한 사건의 발단이 된다. 주무대인 쌍둥이의 집은 특이하고 기발한 장치들로 가득해 어른과 아이 모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오드패밀리는 TV애니메이션 제작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80억원의 대형 프로젝트로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영상퀄리티 등에서 기대가 된다. 실제로 오드패밀리는 작년 세계최대 프로그램마켓 MIPCOM 에서 전세계 807개 프로그램중 시사횟수 7위에 올라 해외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삼지애니메이션의 김수훈 대표는 “막상 가족 모두가 즐겁게 볼 수 있는 TV애니메이션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면서 “전반적인 의식전환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고급스러운 퀄리티를 갖춘 애니메이션이 먼저 나와야 된다는 생각에 오드패밀리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유력기업인 Timoon Animation과 TF1이 합작-배급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오드패밀리는 현재 20개국 이상과 방영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 가족애니메이션의 기치를 내건 3D 애니시트콤 오드패밀리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40분에 KBS 1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어떤 반응이 나올지 주목된다.
개그맨들이 주제가 불러
현재 개그콘서트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사랑의 가족’ 출연진(박준형, 정종철, 오지헌) 모두가 오드패밀리 주제가 녹음에 참여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코믹적인 가족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오드패밀리’와 ‘사랑의 가족’은 이미지가 딱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특히 이들 세사람이 주제가를 부르며 삽입한 개성있는 애드립은 작품의 코믹성을 더욱 살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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