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문화콘텐츠 전문 지원기관인 서울시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으로 한국 창작 단편애니메이션 정기상영회인 <한국애니마라톤>의 10월 상영프로그램인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 - 첫 번째 이야기'를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 전용극장인 '서울애니시네마'에서 10월 8일(목) 오후 8시에 상영한다고 밝혔다.

국산 단편 애니메이션의 중흥과 이를 통한 애니메이션 산업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자 기획된 <한국애니마라톤>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 작품들 중에서 매월 주제를 정해 선정한 후, 서울 지역 극장을 주 1회 순회하며 무료 상영하는 월례 상영회이다.
10월 상영 주제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 - 첫 번째 이야기’로, 한국의 독립 단편 애니메이션의 시작과 발전 과정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최초의 작품을 비롯한 많은 고전 단편들 총 10편으로 구성되었다.
대표적인 상영작으로는 제작된 지 20년이 되어가는 한국 최초의 독립 단편 애니메이션인 이용배 감독의 <와불>,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하나같이 추천하는 고전 단편인 유진희 감독의 <골목 밖에서>, '빼꼼'으로 유명한 임아론 감독의 초기작 <엔젤>, 현재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회장인 나기용 감독의 <지하철> 등 한국 독립 애니메이션이 걸어 온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10월 상영 프로그램은 둘째 주인 10월 13일(화)에는 신촌의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 주인 10월 23일(금)과 10월 30일(금)에는 한국영상자료원 내 시네마테크 KOFA(상암동 DMC)에서도 상영된다.
또한 <한국애니마라톤>은 매월 상영 프로그램에 대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주 상영이 끝난 후 투표를 실시하여 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