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은 3월 10일 자사의 파인픽스 시리즈 중에서 신제품 20 여 종을 발표했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마츠모토 마사타케 일본 후지필름 전자영상사업부 영업본부장은 전세계 카메라 시장 현황을 설명한 뒤, 신제품에 적용된 새로운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마츠모토 마사타케 본부장은 “디카 사용자들은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쉬운 조작 방법에는 만족도가 높았지만 셔터 타임 시간과 어두운 곳에서의 화질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화질을 만족시키기 위한 디카 업체간의 렌즈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선보인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이하 디카), ‘파인픽스 HS 10’은 수동식 광학 30배줌 조작이가능하며, 광학줌 방식과 5방향 손떨림 방지 기술력으로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다고 마츠모토 마사타케 본부장은 주장했다. ‘HS 10’의 모션 리무버 기능은 지나 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건물이나 외경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다면, 움직이는 사물을 지워줌으로써 의도된 피사체만을 촬영할 수 있게 한다.

후지필름 신제품 중 추가된 재미있는 기능으로는 ‘파인픽스 F80 EXR’, ‘Z700 EXR’, ‘JZ500’가 지원하는 ‘강아지, 고양이 인식’ 지원이다. 이 기능은 카메라가 자동으로 사람에게 포커스를 맞추듯이 동일하게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초점을 맞춰주며, 애완 동물이 정면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순간을 사진으로 포착할 수 있게 한다. 애완 동물을 인증하는 등과 같이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이 기능을 사용해 사진촬영할 수 있다. 

이날 발표한 신제품은 오는 3월 말이나 4월 경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