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한때는 큰 붐을 일으켰던 홍콩의 무술영화 및 액션영화에서 특수효과들을
위해서 부분적으로 CG가 쓰여졌다는 사실은 우리는 알고 있다. 그만큼 아시아 영화시장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홍콩영화로서 영화 속에 특수효과가 아닌 사이버캐릭터가
등장하는 [Princess-D]란 영화가 최근 개봉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콩 CG합성영화[Princess-D]공식페이지 가기
홍콩의 영화제작사인 [Red On Red Productions]에서 원제
"想飛(날고 싶어)"로 되어 있는 이 작품에서는 실제캐릭터와 사이버캐릭터가
번갈아 등장을 하는데 인터넷 세대를 배경으로 "사랑의 화신"마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시놉시스를 보면 "가상여신(Virtual Goddess)"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두 명의 컴퓨터 아티스트가 등장한다. 아이디어 디렉터인
Joker는 디스코클럽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Ling이라는 여자를 알게된다. Joker는 약물을
복용하고 Ling이 눈앞에서 범죄집단을 단번에 소탕하는 환상을 보게되며 그 이후로
Joker는 Ling을 자신이 만들 버츄얼 아이돌의 표본으로 삼게 된다. 그리고 그는 Ling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그녀를 버츄얼 캐릭터로 만들어서 영화나 인터넷 그리고 게임등에
등장하게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된다. 하지만 회사는 그의 아이디어를 거절하고
그는 회사를 그만둔다.
학교를 포기하고 배달부를 하면서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좋아 하는 Joker의 동생 Kid는
그의 뛰어난 상상력으로 형을 도와서 Ling을 모델로 한 "Princess-D"의
제작팀을 결성하게 된다.
Joker는 Ling에게 자신들이 만든 캐릭터는 그녀의 모습과 인성을 그대로 닮은 캐릭터를
만들어서 결국은 그녀의 분신이 Princess-D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후 그녀는 Princess-D를
통하여 자신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줄 힘을 얻기를 바라게 되며 더 나아가서 그 자신이
Princess-D가 되길 원하게 된다.
이 영화의 감독 Sylvia Cheung은 이 영화를 통해서 사이버월드에서도
인간의 꿈과 사랑이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Princess-D]의 세주인공 Joker,Ling,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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