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대학 내 OpenCL 프로그래밍 정규 이수 과정에서 보조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집대성한 OpenCL™ 유니버시티 키트(OpenCL™ University Kit)를 발표했다.

이러한 노력은 무엇보다 교육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자하는 AMD의 의지를 뚜렷하게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다. 이 외에도 AMD는 현재 다수의 전략적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 차세대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프로그래머들이 이기종 컴퓨팅(heterogeneous computing)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데 필요한 지식을 겸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OpenCL은 현재 진정한 의미의 이기종 컴퓨팅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개방형 업계 표준으로, 개발자는 OpenCL을 통해 CPU와 GPU 컴퓨팅 성능을 최대한 활용, 화려한 컴퓨팅 경험이 가능한 혁신적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할 수 있다.

AMD의 만주 헤지(Manju Hedge) 퓨전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Fusion Experience Program) 담당 부사장은 “세인트 루이스 지역의 워싱턴 대학에서 교수로서 몸담았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대학이야말로 최고의 인재들을 양성해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핵심 환경이다”라며 “OpenCL과 같은 업계 표준이 교육 과정의 중심 요소로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AMD는 PC 어플리케이션 산업생태계가 이기종 컴퓨팅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스이스턴대학(Northeastern University) 공과대학 부학장인 데이비드 카엘리(David Kaeli) 교수는 “OpenCL 표준의 효과적인 활용법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복잡다단한 병렬 프로그래밍 과정 외에도 다양한 하드웨어 기술이 탑재된 새로운 이기종 컴퓨팅 장치군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AMD가 도입한 OpenCL 유니버시티 키트는 OpenCL의 정규 교육 과정 도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편리한 도구로, 이를 통해 프로그래밍 문법(syntax) 교육과 고차원적인 아키텍처 교육 사이에 균형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유니버시티 키트는 총 13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사용 참고 자료는 물론 필요한 경우 활용 가능한 코드 샘플도 제공되어 있다. 교재 내용은 OpenCL에 대한 고급 지식이 없이도 이해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학생들은 C/C++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만 갖추면 된다. 실습을 위해서는 C/C++ 컴파일러 및 OpenCL 구현(예, AMD APP SDK)이 필요하다.

OpenCL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에선 이미 유사한 OpenCL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대학 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OpenCL Zone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목록에 유사한 과정을 등재시키고자 하는 경우,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고 링크

한편, 이기종 컴퓨팅에 대한 기술 논문을 발표하고자 하는 학생 및 개발자를 위해, AMD는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제1회 AMD 퓨전 개발자 서밋(AMD Fusion Developer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며, 제안서 제출은 2월 25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서밋에서는 발제자와 청중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다양한 세션은 물론 직접 체험이 가능한 랩도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고급 수준의 CPU 및 GPU 프로그래밍 능력을 배양하는 것은 물론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의 APU 병렬 처리 성능 활용법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어, 일상적인 컴퓨팅 작업에 수퍼컴퓨터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