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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광고]<굿바이 보이> 6월 2일 개봉!   2011-05-30
80년대의 향수를 일으키는 나홍진 감독의 영화 <굿바이 보이>가 6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간단하게 영화에 대해서 소개한다.
한재현기자 pdndir@cg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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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5일 저녁 7시 30분. 시네마테크 KOFA에서 6월 2일 개봉을 앞둔 노홍진 감독의 영화 <굿바이 보이> VIP 시사회가 열렸다. ‘지옥 같은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된, 세상 모든 소년들에게 바치는 특별한 헌사’의 의미를 부여한 <굿바이 보이>는 제작에 오픈유컬쳐/이스트스카이필름이, 공동제작에 컬처캡미디어가 배급/마케팅에 (주)인디스토리가 맡았다.

지난 80년대를 추억하게 만드는 영화 <굿바이 보이>는 안내상, 김소희, 류현경, 김동영, 연준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각자의 개성과 캐릭터의 성격을 분명하게 드러내었다.

또한 가족과 친구 등 캐릭터 간에 서로 얽혀져서 극중 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겪게 되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심리상태를 매우 세밀하게 연기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지난 80년대 시절의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리게 만들며 진한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굿바이 보이>는 힘든 시간들을 겪으면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른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는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영화 마지막에 이르러서 자연스럽게 성장해 버린 주인공 진우의 모습에 저절로 동화되며 알게 된다.

배우 연준석이 주인공 진우 역을 맡아서 연기함으로써 관객들은 주인공 소년의 시점에서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시기와 사회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배우를 통해 감독은 동시대를 겪으며 살아온 20대부터 40대까지의 남성 관객들의 심리적 대리인 역할을 잘 이끌어 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조금씩 흔들어 영화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감독을 맡은 노홍진 감독의 세밀하고 감각적인 장면들과 때로는 유머를 녹여낸 연출을 통해, 관객들은 어려웠던 그 시절의 이야기에 푹 빠져서 마음껏 울고, 긴장하고, 웃으며 감동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감정을 잘 살려내는 연출력을 보여주면서 전체 이야기를 매끄럽게 잘 마무리 짓는다. 특별히 주인공 진우와 창근이 이별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세련되면서도 서정적인 근래에 보기 드문 명장면을 연출하며 관객들의 뇌리 속에 잊혀 지지 않는 기억을 만들어 낸다.

80년대를 함께 살아온 주변의 한 이웃의 이야기 같은 영화 <굿바이 보이>는 최근의 시각적이고 단발적인 오락 영화들 속에서 분명히 눈에 구별되는 영화로, 약간은 무거운 시대모습을 따뜻한 서정으로 풀어내며, 우리들의 지나왔던 80년대 시절의 모습들을 돌이켜 보며 삶의 모습들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한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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