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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소식/이슈]서울시 DMC 영화창작공간, 한국영화 상암시대 연다   2011-09-19
서울시가 한국영화의 기획·개발부터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상암DMC 내에 조성한 영화창작공간이 <블라인드>, <만추> 등 흥행작들을 연이어 배출하면서 명실상부한 한국영화의 산실로 급부상하고 있다.
씨지랜드기자 cgland@cg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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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국영화의 기획·개발부터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상암DMC 내에 조성한 영화창작공간이 <블라인드>, <만추> 등 흥행작들을 연이어 배출하면서 명실상부한 한국영화의 산실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관 4주년을 맞은 상암DMC 영화창작공간을 통해 그동안 총 16편, 올해만 6편의 영화가 개봉됐으며 개봉예정작이 10편, 촬영 중인 작품이 6편이다. 또한 투자 협의나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 있는 작품만 모두 170여 편에 이르고 있어 그야말로 ‘한국영화 상암시대’가 열렸다.

< 영화창작공간, 흥행한‘블라인드’, 개봉예정인 ‘의뢰인’ 등을 배출>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블라인드>(8월10일 개봉)는 2기 입주자인 윤창업 PD의 개발작으로 제작비 29억 원을 들였지만 100억 원대의 대작들이 즐비한 가운데 개봉 첫 주 80만 관객을 동원, 200만을 넘어서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영화 <블라인드>는 윤창업PD가 제작, 안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하늘과 유승호가 주연을 맡았다. 연속적인 여대생 실종사건과 뺑소니 사고에 두 명의 목격자가 나타나지만 엇갈린 진술로 수사는 난항을 겪는 독특한 소재와 짜임새 있는 내용의 스릴러로 개봉 2주 만에 손익분기점인 140만 관객 수를 돌파했다.

오는 9월 29일(목) 개봉 예정인 하정우, 박희순, 장혁 주연의 <의뢰인>은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검사와 변화사의 이야기를 그린 우리나라 최초 법정 스릴러물로 영화창작공간 2기 입주자인 신창길 PD의 개발작이다.

또한 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오싹한 연애>(2기 안상훈 PD)도 하반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2010년 한국영화 흥행 9위인 <시라노:연애조작단>(김현석 감독), 10억 원 미만의 저예산으로 제작해 100만 명에 가까운 관객 돌풍을 일으킨 <방가?방가!>(김복근 PD)를 비롯해 <만추>(김태용 감독), <무적자>(송해성 감독) 등 다양한 작품이 영화창작공간인 영화창작공간에서 기획·제작됐다.

아울러 <가비>(장윤현 감독), <댄싱퀸>(주승환 PD), <페이스 메이커>(김영민 PD)등 9편의 작품이 촬영 중이며, 조인성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권법>(박광현 감독)을 비롯해 촬영을 준비 중인 작품도 8편에 이르는 등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이 영화창작공간을 통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까지‘DMC 2단계 재창조계획’최대 규모‘한류 문화콘텐츠 허브’조성>

서울시는 지난 2월,‘DMC 2단계 재창조계획’을 통해 2014년까지 미개발지와 친환경 공원을 연계·개발해 상암DMC를 한국판 할리우드, 동북아 최대 규모 ‘한류 문화콘텐츠 허브’로 조성한다고 밝힌바 있다.

‘DMC 2단계 재창조계획’은 문화콘텐츠 기획→제작→유통 전 단계를 원스톱을 해결 가능한 ▴영상문화콤플렉스 구축과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인프라 확장 ▴한류문화관광지구 조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로써 569,925㎡(약 17만 평)의 상암 DMC에 서울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책임질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현재 감독존·PD존·프로덕션 오피스 등 영화창작공간이 입주를 마쳤고, 앞으로 CG제작기자·도심형 세트장을 보유한 ‘영상문화콤플레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도로상황이 좋은 DMC의 특징을 살려 DMC도로와 공개공지 일부분은 차량 추격신 촬영지로 만들고 단지 전체를 ‘촬영세트장으로 하는 등 진행, 각종 영화·영상촬영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감독존·PD존·프로덕션존 등 마련해 기획~개발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상암 DMC의 영화창작공간은 그동안 소홀했던 영화창작자들의 기획개발을 위해 전문공간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됐으며, 그 기존의 틀을 발전시켜 제작공간까지 제공하는 등 지원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2008년 2층 ‘감독존’을 시작으로 2009년 8층 ‘PD존’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올 4월에는 제작지원을 위한 ‘프로덕션 오피스’를 5층에 추가로 만들어 영화제작자들이 경상비를 줄여 작품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현재 영화창작공간은 2층 18실, 5층 12실, 8층 40실까지 총 70실의 개별 작업공간과 비즈니스지원실·공용업무실·세미나실 등의 공용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입주자들은 층별 구분 없이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부터 기획개발에서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우수 영상창작물 지원 사업’을 실시, 제작비 지원·소재 개발을 위한 강좌 개설·멘토링 사업·서울 로케의 촬영 인·허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도입된 ‘우수영상창작 지원사업’은 서울배경 우수영화, 국제공동제작영화, 서울배경독립영화 등 총 18편을 선정해 창작공간 제공은 물론, 작품당 700백만 원의 기획개발비 또는 최대 3,000만 원의 제작비 지원, 소재 개발을 위한 강좌 개설 및 멘토링 사업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작품이 본격적인 제작과정에 들어가면 제작공간과 로케이션 인·허가, 국제공동제작물의 경우 서울촬영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지원하고 작품이 완성되면 시사회 개최 지원 등 제작·마케팅까지 파격적인 혜택을 지원한다.

원스톱 서비스에 대한 영화계의 관심도 뜨거워 올해 처음 모집했지만(모집기간 : 5월17일~6월13일) 100여 편의 작품이 신청 했으며, 심사를 거쳐 현재 김기현 감독의 <BANKER>, 조민호 감독의 <MANIA>, 최윤호 PD의 <TIME>등 18편이 금년 7월에 입주, 한창 작업 중에 있다.

특히 영화의 소재를 개발 할 수 있도록 돕는 창작지원 프로그램과 멘토링 사업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 주목할 만하다. 예컨대 올해 상반기에 많은 이슈를 만들었던 법의학 드라마 <싸인>은 2기 입주자 장항준 감독이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드라마 소재를 개발한 작품이다.

‘창작강의’는 각계 전문가를 만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듣는 창작지원 프로그램으로 매월 1~2회씩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8월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우주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 생소하기만 한 우주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 강의에 참석한 감독과 PD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강의를 수강한 한 감독은 “창작공간에서는 작품 개발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섭외가 쉽지 않은 전문가의 강의를 매월 들을 수 있어 소재 개발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2기 입주자인 안상훈 PD는 “기존의 영화사무실은 기획, 제작, 일반 사무공간이 혼재되어 있어 불편한 부분이 있었지만 상암 DMC의 영화창작공간은 각각 성격에 맞춰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 시스템적으로 매우 효율적”이라며, “좀 더 많은 창작공간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9/28(목)까지 8층 신규 입주할 기성·신인 영화감독과 PD 40명 모집>

한편, 영화창작공간에서는 9월 8일(목)부터 9월 29일(목)까지 8층에 입주할 기성·신인 영화감독과 영화프로듀서 40명을 모집한다.

영화감독 분야는 장편 상업영화를 1편 이상 연출한 기성 감독부터 조감독 및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신인까지 누구나 지원 할 수 있고, 영화프로듀서는 영화 제작기획안을 가지고 프리프로덕션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면 기성과 신인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영화창작공간 입주자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서울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seoulfc.or.kr)를 참고하거나 서울시 문화산업과 (2171-2436), 서울영상위원회 (777-7185)로 문의하면 된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경쟁력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인프라가 없었던 한국영화의 어려움 해결하는 영화창작공간이 마련됐다”며, “상암DMC 영화창작공간이 서울시 미래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책임질 할리우드 못지않은 한국영화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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