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에서 80년대에 만든 슈팅게임인 제비우스가 21세기의 기술을 등에 업고 극장 애니메이션화 된다. 비록 게임자체는 스토리를 별로 상관하지 않는 슈팅게임이다,

이번 극장용 애니로서는 꽤 깊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목성기지의 탐사파일럿인 타켈은 1년전 애인이 행방불명된 지역에 조사를 나갔다가 안도아별의 거대우주선을 발견하여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행방불명되었던 애인 사라와 같은 모습을 한 기계 지성체를 발견하고, 안드아 별과 지구의 싸움속에서 탈출을 시도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세이노 이치도씨가 감독을, 캐릭터 디자인에 코우야 히로시씨가 참여중이며, 주연 성우들로 아리마 카츠아키씨, 유즈키 료우카씨, 아라키 카에씨등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75분짜리 극장용 애니로서 8월3일부터 상영을 한다. 아직 영상, 이미지가 공개 되지 않아 아쉽다.

제비우스는?

남코의 1982년에 아케이드에 등장한 아타리의 제비우스(Xevious)는 새로운 스페이스 슈팅의 개념으로 기존과는 다른 방향을 제시한 그런 게임이다. 기존의 정지되어 있던 우주선은 혹성을 따라 날아다니며 적 또한 스테이지별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다른 패턴으로 화면에 등장하고 제거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사라진다.

당시 몇 년 동안 갤러그 스타일의 게임들이 등장하긴 했지만 제비우스가 제시한 이런 방향은 시대의 새로운 요구가 되어 캡콤이 1984년 발매한 1942같은 게임이 등장하게 됐다. 오늘날의 슈팅 게임은 80년대와는 확실히 다르지만 캡콤이 최근 발매한 기가 윙(Giga Wing)이나 마스 매트릭스(Mars Matrix)를 보면 여전히 제비우스와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