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6일 스마트 IT인프라 기업 LG엔시스가 3월 6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클라우드 렌더팜 서비스 ‘스마트렌더 (Smart Render)’ 출시를 발표했다. ‘스마트렌더’는 3D 컴퓨터 그래픽 제작에 필요한 렌더링 작업을 빠른 시간에 처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솔루션과 ‘렌더팜’이 만난 새로운 서비스이다.

보통 영화관에서 보게 되는 3D 애니메이션이나 VFX(특수효과)에서 보여지는 영상 이미지들은 대부분 렌더팜을 이용해 렌더링 작업을 거쳐 만들어지는데 보통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스튜디오들이 렌더팜 상황을 새롭게 구축하는 번거로움 등이 많았다.

LG엔시스의 ‘스마트렌더’는 영화제작사나 특수효과 전문기업이 특별한 수요가 있을 때마다 H/W, S/W 등 컴퓨팅 인프라를 임대하여 설치하고, 렌더링 작업 중 추가 자원이 필요할 경우 또 다시 앞선 과정을 되풀이하며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던 문제점들을 한꺼번에 해결해 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현재 국내 렌더팜 시장의 인프라 자원은 이미 3~4년전 부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상황으로 기존 렌더팜 서비스의 경우, 환경 구축을 위해 들어가는 많은 비용과 시간 투자는 중소규모의 제작업체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영화 및 애니메이션은 물론 방송국, CF 제작, 건축설계작업(BIM), 의료 연구(BIO)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렌더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렌더링 시장의 환경을 고려할 때 이를 만족시킬 우수한 렌더팜 인프라 환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LG엔시스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된 ‘스마트렌더’는 이러한 한계점들을 만족시켜준다. ‘스마트렌더’는 물리적 기반 렌더팜으로 작업할 때보다 약 2배 이상 시간을 단축하고,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빠른 렌더링 사용환경 구성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인 5,000코어 이상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할리우드 수준의 대단위 렌더링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실제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임대한 자원에 대한 전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기존의 서비스와는 달리 ‘스마트렌더’는 사용한 만큼만 비용이 발생하여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또한, 렌더링 작업 후 결과물을 클라우드 내 저장소에 저장할 수 있어 보다 강한 보안이 유지된다.
 
LG엔시스 인프라사업부 신희택 사업부장은 “스마트렌더는 기존의 렌더팜 서비스 대비 기술적, 비용적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제공하며 국내 영상 사업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스마트렌더 출시의 의의를 밝히고, “향후 클라우드 렌더팜 서비스 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연말까지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 인프라 구축은 물론 국내 최고의 렌더팜 사업자로 위상을 다질 것이다”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 www.lgnsys.com, 대표 김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