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인터랙티브한 잡지를 볼 수 있게 만드는 기술 중에는 어도비의 디지털 퍼블리싱 스위트(DPS: Digital Publishing Suite)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그만큼 디지털퍼블리싱 시장에서의 어도비사의 입지는 상당히 크다. 어도비의 디지털퍼블리싱 최신기술과 트렌드를 알아보자.

세미나 참석 자: DPS 총괄 대니 위노커(부사장) / 릭 보가티(수석디렉터), 지준영 어도비코리아 대표
 


2013 디지털 퍼블리싱 솔루션 세미나 열려 
4월 23일. 어도비는 국내 약 25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2013 어도비 디지털 퍼블리싱 솔루션 세미나(2013 Adobe@ Digital Publishing Solution Seminar)’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출판 및 기업 내 마케팅 담당자,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비즈니스 전문가 등이 참가하여 디지털 퍼블리싱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어도비시스템즈의 디지털퍼블리싱스위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대니 위노커 부사장과 닉 보가티 수석 디렉터가 월드투어 세미나에 참석하여 태블릿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의 보급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디지털 퍼블리싱 시장에 대해서 트렌드를 언급, 어도비의 디지털 퍼블리싱 스위트(DPS)의 최신 기술과 산업에서의 성공 및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였다.

▲ DPS 총괄 대니 위노커(부사장)

▲ 릭 보가티(수석디렉터)

한국 어도비의 지준영 대표는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PC시장이 많이 위축되면서 PC 출하량이 13%가량 줄어드는 반면에 태블릿 시장은 49% 정도로 성장할 전망이고, 최근 국내 스마트폰이 3000만대를 넘어서며 좀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있다.”며 전체 디지털 기기의 시장 상황을 언급하면서 “어도비는 2011인 3년 전부터 모바일 퍼블리싱 솔루션을 투자해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미국의 유명한 자동차 스포츠 잡지인 Top Gear를 예를 들며 “Top Gear의 경우 어도비 DPS 솔루션으로 전환하여 전체 48%의 다운로드 증가, 62% 유료다운로드 증가, 200% 광고매출 증가가 이루어졌다.”고 언급하며 “어도비는 독자들에게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여 트렌드를 맞추며 시장에서 더 좋은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의 출시로 멀티 디바이스 트렌드와 모바일 콘텐츠의 확산과 그에 따른 비즈니스 혁신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에 맞춰 디지털 퍼블리싱 솔루션은 단순히 콘텐츠 관리 뿐 아니라 사이트 트래픽과 소셜 미디어 활동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타깃 고객을 분류할 수 있는 맞춤형 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 지준영 어도비코리아 대표

디지털퍼블리싱 새로운 트렌드와 사례 및 특징소개
전 세계적으로 어도비사는 현재 성공적으로 디지털 퍼블리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의 뉴스스탠드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패드 앱의 경우 대부분이 어도비 DPS를 사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어도비 DPS 솔루션이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채택해서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CECI, BULLET, 네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 시사, 두산 등과 같은 여러 출판사 및 잡지사 등의 관련 업체에서 어도비의 DPS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위노커 부사장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어도비 DPS 솔루션을 사용해서 배포되는 출판물들은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데, 매거진 등을 통해서 전체 구독자의 수가 현재 주당 200만부 정도가 배포되고 있다.”며 “디지털매거진의 소비가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8월부터 현재까지 거의 100%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고 언급했다.  

한국의 경우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는 DPS를 사용해서 애플의 뉴스스탠드에서 iPad Newsstand 2012 상을 받은 적이 있고, 그 외에도 CeCi가 베스트 패션상을 수상하였고, 불릿매거진(Bullett)은 2011년 신한 오트코트르의 2013년 베스트 디자인 릴리즈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디지털 잡지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또한 소비자들이 디지털 출판물이나 디지털 잡지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겨 기꺼이 돈을 내서 읽고 싶어 할까? 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어도비의 위노커 부사장은 관련 자료를 보여주었는데, 디지털퍼블리싱을 이루는 전체의 22%가 무료이지만 나머지는 유료 형태로 디지털출판물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시말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여 구독하는 경우가 36%이며, 한번 구매자들이 10%, 디지털정기구독이 34%에 이른다.  

▲ 아시아에서 DPS를 사용하고 있는 주요 잡지

이처럼, 지속적으로 산업에서 디지털퍼블리싱에서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출판업자들이 무료에서 유료 형태로 콘텐츠를 제작해서 퍼블리싱 하고 있다. 어도비는 이러한 과정에서 유료구독의 형태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유료 구독자가 증가할 수 있게끔 만들고 있다. 이러한 유료형태의 구매를 위해서 어도비가 제공하는 디지털퍼블리싱 기능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독자들을 특정 고객별로 분류하여 독자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가령 무료형태나, 단일출판, 연간 정기구독자들을 각 사용자 그룹별로 나누어 각각의 특성에 맞는 퍼블리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호나, 잡지가 나왔을 때 콘텐츠가 애플의 뉴스스탠드를 통해서 자동으로 다운 받아져 구독자가 신문이나 잡지를 다운로드하며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뉴스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잡지의 첫 호를 무료 서비스 형태로 살펴볼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구독자들이 잡지를 구독하는데, 더욱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기능도 갖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잡지의 구독신청서와 같은 디지털 카드인 ‘Digitial Blow-ins’의 기술을 통해서 퍼블리셔가 독자들에게 구독을 유도하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새로운 독자층을 유치할 수 있는 기능 중에는 웹뷰잉 기능과 소셜 기능을 접목하여 좋은 기사들을 주변의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형태로 DPS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웹뷰어를 통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잠재적인 구독자들이 잡지를 구매할 수 있는 유도 기능들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 환경과 형태로 구독기회를 제공
어도비 DPS가 제공하는 멀티디바이스 종류는 다양하고 이 부분이 어도비 DPS의 가장 큰 강점 중의 하나이다. 디지털퍼블리싱의 초기에 고객사들은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을 통해서 잡지와 같은 형식의 경험을 통해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잡지와 비슷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무려 23%나 차지할 정도다. 이처럼 어도비 DPS 솔루션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비롯한 멀티디바이스에서의 다양한 퍼블리싱을 제공하는데, 그 기능은 일반 PC 브라우저에서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아이폰터치, 아마존 캔들파이어를 비롯해서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윈도우 8 등의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한다. 하지만 현재는 안드로이드 폰에서 퍼블리싱이 아직까지 지원되지 않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어도비의 DPS 솔루션의 장점 중에는 미디어의 중심 허브 역할이 있다. 한 예로서 라이프스타일 잡지사인 ‘Martha Stewart’의 경우 DPS를 통해 동일한 매거진을 다양한 형태로 퍼블리싱해서 사용할 뿐만 아니라 특별 호, 커스텀 앱, E-Book 형태 등의 다양한 퍼블리싱 형태로도 만들어낼 수 있어서 하나의 통합된 환경에서 특정 형태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유로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터랙티브한 기능 제공
디지털퍼블리싱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 중에 하나가 바로 광고 지원이다. 월드와이드 형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발행이 이뤄지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지 ‘Top Gear’ 매거진의 경우 현재 인쇄물 잡지의 디지털 복제판을 똑같이 만들어 팔고 있다. 보통 아날로그 형태의 매체를 디지털로 바꾸는데 가장 쉬운 방법 중에 PDF를 이용한 제작의 경우가 있는데, PDF의 경우 그대로 디지털 형태로 변환되지만 실제로 인터랙션과 같은 기능들은 사용하기가 힘들다.
그런데 한 조사에 의하면 단순히 PDF 형태의 퍼블리싱 보다는 동영상과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인터랙티브한 형태로의 퍼블리싱 할 경우 독자들이 기사를 한 번 읽을 때 몇 번씩 읽는지와 전체구독자들이 잡지를 보는데 걸리는 시간이 2배에서 3배 이상이 늘어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인터랙티브한 기능들을 통한 독자들의 광고의 관여도를 높이기 위해서 광고주들은 광고에다 특별히 사용자와의 인터랙션 환경을 접목시켜서 디지털광고를 만들어 낼 수 도 있다.
가령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를 껐다 켰다 할 수도 있고, 디지털시계를 직접 광고 내에서 조작해 볼 수도 있다. 아웃도어 업체인 ALRei의 광고를 보고 쇼핑을 하기 위해서 사용자는 디지털 기기에서 바닥에 쌓인 눈을 손으로 직접 치워서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식의 인터랙티브한 모습을 구현해 낼 수 있고 배경을 바꾸며 실제감이 들어간 인터랙티브한 환경을 광고 내에서 보여준다. 참고로 PDF와 아크로뱃 솔루션은 지식근로자들이 개인 간 문서를 교환할 수 있는 솔루션이고, DPS는 상업 목적의 출판과, 기업홍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객들과 인터랙티브하게 해주는 것으로 어도비는 제품 영역을 나누고 있다. PDF 시장과 DPS 시장이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 어도비의 지준영 대표는 기존의 인쇄출판물을 디지털로 전환해서 실패한 ‘디지털텍스트북’의 사례를 들며 “실제로 얼마나 독자와 인터랙티브하게 만드느냐에 대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디지털퍼블리싱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유료화가 가능하다”고도 언급했다.

▲ Top gear에서 Jaguar Xf Sprot AD (2013), wired에서 Microsoft AD, etc

출판시장 외에도 다양한 기업 영역에서의 DPS의 활용 가능
어도비의 DPS는 기존의 출판시장 외에도 일반 기업들에서 브로셔, 매뉴얼 제작, 연간보고서, 사내 직원용 교육 자료 등 많은 자료들을 만들 수 있다. 르노 자동차(Renault)의 경우 파리 모터쇼에 출품하는 자사의 신차를 홍보하기 위해서 DPS 솔루션을 사용해서 관객들에게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미국의 유명한 소더비 경매사(Sotherby’s)의 경우 보통 값비싼 경매 제품을 고객에서 소개하기 위해서 고품질의 광택지를 이용한 카달로그를 자주 제작해야 했는데, DPS를 통해서 고객 자산가들이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몰입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고비용의 카달로그 제작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 소더비 경매사이트에 원하는 언어를 치고 로그인, 본인의 취향에 맞는 경매물품들을 선택해 볼 수 있다.

현재 어도비코리아는 국내 DPS 비즈니스 시장의 전망 초점을 디지털 출판시장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체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일반 기업체가 영업활동이나 고객지원, 사회 업무 향상성에 DPS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고 있다.

DPS 솔루션을 활용한 본격적인 디지털퍼블리싱 시대 개막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새로운 형태의 PC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시장은 점점 패드와 탭을 비롯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환경에서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퍼블리싱이 만들어지고 있다.
‘WIRED’와 같은 유명한 디자인 잡지가 디지털로 보여주는 뛰어난 인터랙티브한 기능들은 디지털퍼블리싱의 현 주소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전통적으로 어도비는 이미지부터 영상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저작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들이 쉽게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어도비 CS 시리즈의 인디자인을 통해서 사용자들은 쉽게 디지털퍼블리싱의 밑바탕이 되는 매거진이나 웹진, EBOOK 등의 소스를 만들 수 있으며, 이것을 간단히 DPS를 통해서 아이패드, 스마트폰, PC 웹브라우저, 윈도우 8 등 다양한 환경의 운영 플랫폼과 디바이스에서 디지털퍼블리싱으로 배포할 수 있다. 국내 사용자는 어도비의 DPS를 이용해서 디지털퍼블리싱을 하기 위해서 연간 단위로 서브스크립션을 계약하거나, 또는 다운로드 당 비용을매기는 형태로 계약해 사용할 수 있다. 다운로드의 호스팅은 어도비가 직접 담당하는데, 각 비용은 계약 규모나 형태에 따라서 다양하다. 또한 개별적인 형태의 단일 퍼블리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도비가 최근에 발표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계정을 구입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참고로 2012년의 경우, 국내에서 어도비 DPS를 사용한 출판사나 기업체의 경우 약 40 여 군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