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는 최근 HPC 컴퓨팅 실현을 위해 최근 "더 포틀랜드 그룹"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포틀랜트 그룹(The Portland Group 이하 PGI)은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HPC) 업계에서 컴파일러(Complier) 및 툴(Tool) 공급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1989년에 설립된 회사이다. 설립 이후 PGI는 인텔, IBM, 리눅스, OpenMP, GPGPU, ARM 등과 함께 일하며 HPC 컴파일러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 엔비디아 역시 지난 5년간 GPU를 사용한 고성능 컴퓨팅 관련 업무로 PGI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이번 엔비디아의 PGI 인수로 인해 가속 컴퓨팅 혁명을 일으키기 위한 기술적 동맹은 더욱 더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안 벅 엔비디아 GPU 컴퓨팅 소프트웨어 부문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GPU Computing Software)는 그의 블로그에서 "세계 최고의 OpenACC 컴파일러 공급자와 GPU 개발자의 만남을 통해, 병렬 컴퓨팅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겠다는 OpenACC의 목표를 이루어낼 것입니다."라고 언급했다.

▲ (왼쪽부터) 엔비디아 비즈니스 개발 담당 제프 허브스트(Jeff Herbst), PGI 이사 더그 마일스(Doug Miles), 엔비디아 GPU 컴퓨팅 소프트웨어 부문 제너럴 매니저 이안 벅(Ian Buck)

PGI는 엔비디아에 인수된 이후에도 OpenACC, CUDA Fortran, 멀티코어 x86을 위한 CUDA x86, GPGPU등을 계속하여 개발할 예정이고 칩 제조업자, 연구소, HPC 컴퓨팅 센터 등 다양한 고객층 역시 지속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뛰어난 프로세서 기술 뒤에는 항상 그에 걸맞은 뛰어난 컴파일러 팀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다. HPC 분야의 GPU 기술을 활용하는 엔비디아의 기술력은 이번 PGI인수로 인해 보다 더욱 향상되어졌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엔비디아의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