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2013)이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는 폐막식 자리에서 국제학생경쟁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PISAF2013 대상 수상작 <토끼와 사슴>)

전세계 30개국 1,112개의 작품이 국제학생경쟁부문에 출품되었고, 융 헤넨 감독을 필두로 한 PISAF2013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예선심사가 이루어졌다. 총 65편의 본선 진출작 중 헝가리에서 출품된 피터 바츠 감독의 <토끼와 사슴>이 대상과 관객상에 선정됐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마이클 프레이의 <플러그 앤 플레이 / Plug & Play>, 우수상에는 로버트 로벨 감독의 <바람이 분다 / Wind>, 주용관감독의 <천 개의 등대 / A Thousand Lighthouses>가 선정되었으며, 온라인 우수상은 쿠보 유타로 감독의 <돌맹이 차기 / Kicking Rocks>가, 네티즌 초이스에는 조용익 감독의 <그 놈의 피 / Like Father, Like Son>가 영광의 수상을 안았다.

▲ wind copy

농협부천시지부장상에는 정다희 감독의 <나무의 시간 / Le Temps de L'arbre>, 경기콘텐츠진흥원장상에는 뤽도빅 베르사스 감독의 <골든 보이 / Golden Boy>가 수상하였다. 유광선상에는 아나 카로 감독의 <라이언 보이 / The Magnificent Lion Boy>와 김동철 감독의 <파노라마 / Panorama>, 한국영상대학교 총장상에는 이치노리 감독의 <건너편에서 / De L’autre Côté>와 김민우, 김윤하, 김정빈, 유혜진, 이미루, 이은정, 제유라 감독의 <할아버지 / Grandfather>, 유한대학교총장상에는 유시스 알 하리파 감독의 <슬리핑 피시 / Sleeping with the Fishes>와 , 장나리 감독의 <홈 스윗 홈 / Home Sweet Home>이, 곰TV상에는 조용익 감독의 <그 놈의 피>가 2관왕에 올랐으며, 한국애니메이션학회장상은 마나미 와카이 감독의 <데이지 아파트 사람들의 일상 / Daily Lives at Daisy Lodge>에게,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장상에는 사와키 카부키 감독의 <육체남녀 / Ici, La et Partout>가 영광의 수상을 안았다.

PISAF2013에서는 영화제 기간 내내,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다양한 관객층의 감성을 흔들어 놓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 상영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애니메이션 OST 특별공연, 가이낙스 창립멤버들과 함께한 가이낙스 30주년 기념 마스터클래스와 전시 등의 알찬 행사로 관람객들을 만족 시켰다. 또한 애니페어에서는 월트디즈니의 신작 <프로즌>의 특수효과 강의에 이어 해외 취업에 관한 실질적인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학술행사로 발전될 가능성을 보게 하였다. 

PISAF2013은 애니메이션 전문영화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임과 동시에,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관람객의 폭이 다양해졌음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