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2014)' 공식 기자간담회가 7월 8일(화) 서울 퍼시픽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SICAF 2014 김형배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김광한 집행위원장, 김종욱 사무국장, 전대현 SPP팀장, 박정화 전시팀장, 이경화 영화제팀장 등이 참석했다.
▲ SICAF 2014 기자간담회 모습
이날 간담회에서는 ‘SICAF2014’ 행사 및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개막작인 안재훈, 한혜진 감독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과 영화제 애니메이션의 주요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또한 올해 전시에서는 지난해 SICAF 어워드 수상자인 김동화 작가의 특별전을 비롯해 올해 20주년을 맞는 한국 무협만화의 자존심 <열혈강호>전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마니아들이 기대하는 해외 초청작가로는 일본의 '이토 준지'와 '쿠라다 요시미'가 ‘SICAF2014’ 행사 기간 중 한국팬을 만날 예정이다.
김형배 SICAF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18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남산과 명동에서 진행되는 이번 ‘SICAF2014’는 만화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는 융복합문화 축제이자 거리축제로 대중에게는 문화적 상상력을 전문가들에게는 새로운 자극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SICAF 2014 김형배 조직위원장(위)과 김광한 집행위원장(아래)
한편, ‘SICAF2014’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의 대표 관광문화 명소인 남산 및 명동역 일대에서 오는 7월 22일(화)부터 27일까지 6일간 열린다. '도전과 용기, 그리고 영웅'을 주제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만화 축제 및 전시, 영화제, 이벤트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와 함께 진행 중인 온라인 영화제를 비롯해 라이브 시네마, 미디어 캔버스, 스크리닝 토크 등 스크린 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명동 중앙로를 만화애니메이션의 거리로 조성하여 명동을 국산 캐릭터로 채울 예정이다.
특히 올해 개막작은 '한국의 주요 단편문학 3개 작품(메밀꽃 필 무렵, 봄봄, 운수좋은 날)을 옴니버스 형태로 1편에 묶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2011년 장편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을 선보였던 연필로명상하기의 안재훈 감독과 한헤진 감독이 힘을 합쳐 1년에 1편씩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안재훈 감독은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이 참 행복하다. 특히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동기부터 무척 행복한 작품이었다”며, “이 작품을 통해 서울에 오는 많은 외국인이 한국 문학에서 시작된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