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약 1년 전에, Discreet는 Terrain Interactive로부터 기술을 사들인 Media 100에서 클리너(Cleaner) 관련
제품 라인을 취득하게 되었다. 그 후, 클리너는 많은 진보를 거듭해 왔으며 이제는 캡쳐링에서부터 편집, 그리고 인코딩에 이르는 모든 기능을 갖춘
완벽한 통합 인코딩 패키지로
발전하였다.
클리너 5 패키지는 간단한 시작 가이드와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세세한 특징을 설명하는 293페이지에 달하는 매뉴얼을 포함하고 있다. (클리너에 대한
이보다 더 좋은 설명서는 찾기 힘들 것이다.) 클리너 5의 매력은 기존의 여러 편집 패키지들, 예를 들어 Discreet Cinestream,
Adobe Premier, 그리고 Apple Final Cut Pro들과 통합되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단지 '동영상 파일을 클리너 포맷으로
변환하기(export movie to cleaner)'만 선택하면 최종 인코딩 단계를 위해 클리너 5가 구동된다. 이 글에서는 클리너의 가장
최근 버전인 5.11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클리너 5에서 가능한 모든 기능들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보기 위해서는 다음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http://www.dicreet.com/products/cleaner
캡쳐링과 파일 열기
클리너 5는 여러 비디오 포맷을 다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사의 MotoDV 소프트웨어에 의한 DV 클립도 캡쳐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2기가 바이트의 파일 사이즈를 능가할 수 있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작업에 따라 쉽게 용량이 커져버릴 수도 있는 DV파일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은 매우 유용할 것이다. 방대한 양의 DV 캡쳐 능력 이외에, 여러 다른 비디오 포맷, 예를 들어
QuickTime, RealVideo, AVI (DivX 5.xx까지도!), Windows Media Audio and Video,
MPEG-1, 그리고 MPEG-2 등을 읽어 들일 수 있다. 한가지 유용한 팁을 제공한다면, MPEG 비디오 파일을 열고자 할 때, 만약
확장자명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mpg가 아니라 .mpeg일 시에는, 불러오기(import) 창의 메뉴에서 "모든 파일 (All Files)"을
선택해야 그 파일을 열 수 있다.
파일을 열고 난 후에는 클리너가 자동적으로 화면 비율(aspect ratio)을 탐지하는데, DV가 정사각형 픽셀(square
pixel)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점은 매우 유용하다. 게다가, 이것은 자동적으로 NTSC 또는 PAL 비디오를 역으로 비월주사
(de-interlace)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만약에 24 fps 필름의 비디오를 NTSC 또는 PAL로 전환하고자 한다면 3:2 풀다운(pulldown)을
제거하는 Intelecine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 비월주사(飛越走査) : 영상(映像)을 교호로 엇갈리는 두 가지 선군(線群)으로 나누어서 주사하는 방식.
비디오의 미리보기를 위해, 클리너는 파일의 확장자명에 따라 다른 미디어 재생기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QuickTime Movie를
열고자 할 경우엔 내장된 QuickTime Player을 이용하고, AVI 파일을 열고자 할 경우엔 Window Media Player를
이용한다.
편집과 조정
파일을
성공적으로 열게 되면 곧이어 편집을 시작할 수 있다. 클리너는 탭을 이용하여 이미지, 조정, 시작/끝과 같은 주된 카테고리를 구분한다.
각각의 탭에서 여러 가지 환경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이미지 탭에서는 감마, 명도/대비, 색조/채도, 음영 등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다. 여기서 각각의 탭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을 것이나, 기억해 두어야 할 중요한 사실은, 비디오의 최상 화질을 이끌어낼 수 있게끔
해주는 다양한 옵션들이 있다는 것이다. IN|OUT 지점을 설정하거나 오디오와 비디오 페이드(fade)를 조절할 수 있고, 화면의
흐림(blur)과 선명함(sharpen)을 조절할 수 있다.
클리너의 가장 좋은 특색 중의 하나는 EventStream이다. 이것은 비디오에 상호성 또는 대화성 (interactivity)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동영상이 재생되게 하거나, URL을 첨부하거나, 특정 웹사이트로 이동하게 할 수 있다. EventStream 창을 통해서 IN|OUT 지점을 정할 수 있고 원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도록 조정할 수 있다. 게다가 어떤 타입의 비디오 포맷이 어느 특정한
이벤트를 지원하는지도 알 수 있다.
비디오 클립을 조정한 다음에는 Dynamic Preview 기능을
통해 선택된 프레임의 결과물을 볼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슬라이드를 통해서 원본과 조정된 장면을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비디오 전체의 최종 결과물을 보기 위해서는 전체를 렌더링해야
한다.
인코딩(Encoding)
클리너 5에서의 최종 단계는 인코딩 또는 저장, 익스포팅(exporting) 과정이다. 인코딩 단계에 관련된 세부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배치 프로세싱 (batch processing)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할 필요가 있다. 클리너 5는 여러 종류의 비디오
파일을 불러오고, 편집하며, 각각의 인코딩 환경설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개별적으로 렌더링할 것인지 아니면 배치파일로서 렌더링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배치파일로 본격적인 렌더링을 하기 전까지는 최대 2천 개의 파일까지 프로젝트 창에 축적해 놓을 수 있다. 물론
알다시피 인코딩 같은 것을 하는 동안엔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많은 양의 작업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렌더링을 하는 도중 다른 작업을 하기 위해
잠시 중단할 수
있고, 나중에 다시 준비가 되었을 때 중단된 부분부터 렌더링을 계속 이어서 할 수 있다.
그러면 이제 실제 인코딩 환경설정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자. 이미 갖춰진 다양한
사전설정(preset)들을 이용하거나 고급 환경 설정들을
이용하여 인코딩 단계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 (직접 자신만의 사전설정을 만들고 저장할 수도 있다.) 필자가 클리너 5를
설치했을 무렵, 마침 QuickTime 6 Public Preview가 공개되었고, 덕분에 애플사의 새로운 MPEG4
압축기(compressor)를 테스트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코덱(CODEC) 테스트에 있어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고 또한 뛰어난 최종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다. 덧붙여 결과물에 대해서 말하자면, DivX 5.0.1 코덱으로 AVI 파일을 인코딩할 때도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결과물의 포맷을
결정한 다음, 그에 맞는 코덱을 선택하고, 화질과 프레임 비율을 선택한 후 재생 버튼을 누르면 렌더링 과정이 시작된다.
인코딩이 끝난 다음에는 클리너 내에서 마무리된 비디오를 볼 수 있다. 그런데 특히 DivX 코덱을 이용한 AVI 파일일 경우
QickTime이 오류를 일으킬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클리너는 결과물 재생 시 오로지 QickTime만을 이용할 것이다. (이것은 좀 이상한
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AVI 파일을 임포팅(importing)할 경우에는 내장된 Window Media Player가 구동되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이 애플리케이션은 무척 안정적인 편이지만, 약간의 사소한 버그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인코딩 프로세스를 시작한 다음에
그것을 강제로 중단(abort)시키면 비디오의 가로, 세로가 0X0으로 되고, 프레임 비율이 -31905 fps로 되어버린다. 물론 큰 문제점은
아니고, discreet사가 향후 업데이트 할 때 고쳐질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결론
클리너 5는 더 이상 쉬워질 수 없다고 생각들 정도로 그 용이함 뛰어나다. 또한 마법사(wizards)/사전설정(preset)을 선택하여
작업하거나 고급 환경설정을 이용할 수 있어 초보자나 전문가 모두에게 유용하며, 인코딩 단계에 있어서의 안정성과 속도는 최고 수준이다. 클리너 5의 가격은 미화 549불로 약간 비싼
감이 있지만, 최고의 올인원(all-in-one) 인코딩 패키지를 원한다면 필자로서는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며칠 전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클리너 5의 새로운 경쟁 제품이 있는데, Canopus ProCoder가 바로 그것이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기능면에서 클리어 5와 거의 유사하며 가격은 미화 699불이다. 두 패키지를 비교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평가
- 장점
● 이용하기 쉽다.
● 매우 안정적이다.
● 다양한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다.
- 향상되어야 할 점
● 가격
● 최종 인코딩이 QuickTime Preview로만 제한되어 있다는 점
- 하드웨어 사양
● PC 또는 Ma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