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으로 당당하게 3D애니메이션의 대가로 자리잡은 드림웍스가 또 다른 야심작을 준비중이다. 동화속 늪지에 사는 괴물에 이어 드림웍스가 선택한 주인공은 바닷속의 물고기들. 애니메이션 [샤크슬레이어]는 바닷속 세계의 마피아 물고기들이라는 개성있는 주인공들을 통해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한다.

애니메이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목소리 연기. 주인공 꼬마 물고기 '오스카'에는 재치있는 입담꾼 윌 스미스가 캐스팅 되었으며, 안젤리나 졸리, 르네 젤위거, 제임스 갠돌피니까지 초특급 스타들이 총출동, [샤크슬레이어]의 주인공들에게 목소리를 불어넣는다. 무엇보다도 괄목할 만한 사실은 최근 [갱스 오브 뉴욕]을 만든 마틴 스콜세즈 감독이 모든 상어들의 우두머리인 마피아 '소프라노'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애니메이션 속에서도 자신의 카리스마를 선보인다는 사실이다.

[아이스 에이지]를 쓴 마이클 J. 윌슨이 각본을 쓰고, [엘도라도]의 에릭 버게론과 [슈렉]의 빅키 젠슨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드림웍스는 지난 5월 17일 제작을 시작했으며 2004년 11월경에 개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슈렉에 이은 드림웍스의 또 하나의 기대작, [샤크 슬레이어]를 만날 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