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일, 토요일 연세대 공학당의 위치한 YDH(연세디지털헐리우드)에서 cgLand 캠프중 최다회원수를 자랑하는 페인터클럽이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토요일에 열린 이번 행사는 극심한 우천에도 불구하고 60여명이 회원들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었으며, 1시간가량 질문과 답,그리고 페인터클럽의 올해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캠프지기 장네모씨는 이번 세미나에서 페인터의 활용에 대한 발표를 했다.

발표내용의 개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네모 캠프지기는 회원들이 게시판에 남긴 질문사항들을 종합하여 페인터툴의 기본적인 환경에 대한 설명부터 6.1버전과 7.0버전의 개선된 점들과 세부적인 차이점 들을 설명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페인터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심플워터"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숨겨진 기능들을 활용하여 페이퍼와 브러쉬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특히, 7.0의 새롭고 강력해진 기능 중, 마치 실제의 수묵기법을 연상하게하는 "다이나믹 브러쉬"는 가장 관심을 많았던 부분이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붓 터치의 효과를 표현하는 "리퀴드브러쉬"를 통해 컴퓨터 그래픽 툴로써 실제 드로잉과 가장 가까운 효과를 주는 툴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였다.

4시부터 2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장네모 캠프지기의 툴에 대한 강의가 끝난 후, 페인터를 사용하여 실제 유화나 수채화의 같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박영돈 작가(소호미술학원 원장)가 유화풍의 초상화를 즉석에서 그려 보이는 시범시간을 30~40분가량 가졌다.

토요일 오후 YDH 세미나실, 우천에도 불구하고 높은 참석율을 보였다.

행사 후, 진행자 장네모 캠프지기는 "정기 세미나로써는 처음이 였고 준비가 완벽하지 못하여 전달하고 싶었던 모든 내용을 정해진 시간 안에 전달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토요일 오후에다 비가 오는대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찾아준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주신 cgLand 및 YDH관계자 여러분께도 아울러 감사드리며 계획중인 전시회 및 차기 세미나에서는 좀더 유익한 내용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페인터 6.1과 7.0의 인터페이스, 외관상과 달리 강력한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또, 이번 행사진행에 장소제공을 협찬해준 YDH의 이상훈 팀장은 "2D툴이긴 하지만, 포토샵이라던가 일러스트 등보다 인기가 적은 툴이기 때문에 세미나는 물론 CG관련 교육기관에서 커리큘럼으로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세미나에서 페인터의 놀랍고 재밌는 표현방법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페인터 툴은 앞서 말한 것처럼 컴퓨터그래픽 소프트웨어 중에서 가장 실제재료의 느낌을 구현할 수 있는 툴이며 현재 국내에서는 적지 않은 게임 컨셉아티스트들이 애용하고 있는 툴이다. 외국의 경우 영화나 게임의 배경을 그리는 "매트페인팅"에는 물론이며 3D맵핑을 작업을 할 때 포토샵 다음으로 페인터가 애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순수회화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툴의 자연스러운 표현력 때문에 갤러리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에도 애용되고 있다.

비록 일반 마우스가 아닌 압력감지가 잘되는 타블렛을 꼭 사용해야 한다는 비용적인 문제가 있긴 하지만 손으로 그리는 그림에 대한 창작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유용한 툴로써 앞으로도 CG유저들의 메인 툴이나 보조 툴로써 사용자의 증가가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 내용중 일부는 cgLand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될 계획이다.

새롭게 바뀐 페인터7.0의 시작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