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그래픽 전문교육 기관인 소니아트스쿨과 마피야는 cgLand후원으로 7월 19일(금요일) 오후 2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영상관에서 합병을 통한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되는 기념으로 "미니어처 제작과 CG합성"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진짜사나이","귀천도","용가리","몽중인"은 물론 최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아유레디"등 다수의 한국영화에서 세트제작 및 미술 감독을 했던 "오선교"씨(Motionpicture Dream Meister)가 전반적인 제작과정에 대한 소개를 할 예정이다.

한국형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아유레디", 오선교씨가 세트제작을 했다.

미니어처(miniature)란 실제의 사물을 축소한 모형이라는 뜻으로 영화 초창기부터 발달해온 특수효과의 대표적인 기법 중 하나이다. 잠수함, 항공기, 우주선 등의 거대한 물체를 근접 촬영하거나 마을이나 도시의 원경이 필요할 때, 혹은 화산이나 건물의 폭파 장면의 연출에도 많이 쓰이고 있다.

최근 국내영화에서도 CG를 비롯하여 미니어처를 이용한 판타지 및 SF 물의 제작이 증가하고 있다. CG로 표현하는 VFX(Visual Effects)의 기술은 헐리우드의 왕성한 영화제작을 배경으로 발달하고 있고 이제는 마치 실사를 보는 듯한 영상기술로 까지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조지루카스, 제임스카메론, 스티븐스필버그 등 SF영화의 대가들도 자신이 감독한 영화에서 미니어처의 부분을 완전히 삭제하지 않는 것은 그 만큼 컴퓨터 그래픽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더욱 자연스러운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제는 이 두 표현기법을 잘 조화시켜서 멋진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시기라고 하겠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시점에서 볼 때 지금까지 그냥 보고 놀라기 만했던 영화의 특수효과들에서 미니어처가 어떻게 CG로 합성 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CG유저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 예상된다.

세미나 공간의 좌석이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사전등록 과정을 거처야만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