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축구를 좋아하고 상당히 재능이 있지만 다리가 세 개라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는다. 그런데 월드컵을 앞둔 어느 날, 우연히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그의 현란한 플레이를 목격하게 되고, 2002 한일월드컵에 참가하려고 비행기에 오르던 중 부상당한 DANIEL DANNY라는 선수를 대신해서 감독은 그를 대표팀에 합류시킨다. 드디어 결승전까지 온 잉글랜드팀! 종료 1분을 남겨놓고 감독은 주인공을 조커로 투입시킨다. 기다렸다는 듯이 뛰쳐나간 주인공은 수비수들을 모두 제치고 번개같은 스피드로 상대편 골문 앞까지 질주한다. (두더지가 좀 도와주긴 하지만..) 결국 골키퍼와의 1:1 대결에서 멋진 발재간을 구사하여 극적인 승리골을 넣고, 잉글랜드의 새로운 영웅이 된다. 시상이 끝난 후, 코카콜라를 마시라는 광고가 나오는 전광판을 뒤로 한 채 주인공과 두더지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코카콜라로 목을 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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