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의 개발자이며 그라비티의 창업자인 김학규 개발이사가 지난 10일자로 그라비티를 사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김이사의 사퇴에 대해 사내 경영권 및 지분 문제로 인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곧 그라비티측의 대대적으로 경영진 교체가 따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라비티측은 "현재로서는 퇴사 여부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정리되는 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규 이사는 98년 그라비티를 창업한 후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의 개발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올 4월부터는 `게임 개발에 전념하고 싶다`는 이유로 삼성전자 이사 출신인 정병곤 사장에게 대표이사를 내주고 자신은 개발이사로 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