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landlogo First Page
고객센터   
gallery media job community contentsmall  
  dbrush Blizzardfest 2014
 
[제품소개]패션감각에 실용성을 더한 데스크젯 3420   2002-09-21
HP의 잉크젯 프린터는 타사의 제품보다 다목적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인식되어왔다. 사진 급의 이미지를 출력하기에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성능면에서 인정받지 못했지만 문서와 같은 일반적
오현택기자 hyuntaek@cgland.com
ⓒ 디지털브러시 & cgland.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잉크 몇 번 갈면 프린터 한대 산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잉크젯 프린터는 소모품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 말을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그만큼 잉크젯 프린터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제조사마다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10만원 전후의 저가형 잉크젯 프린터는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속도나 품질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HP 데스크젯 3420은 기존의 저가형 프린터와는 조금은 다른 품질과 성능을 갖춘 잉크 카트리지 몇 개의 가격이면 살 수 있는 잉크젯 프린터이다.

HP의 잉크젯 프린터는 타사의 제품보다 다목적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인식되어왔다. 사진 급의 이미지를 출력하기에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성능면에서 인정받지 못했지만 문서와 같은 일반적인 인쇄물에는 단연 뛰어난 품질을 보였다. 이러한 HP다운 특징은 저가형 프린터에서는 더욱 적절한 조건이다. HP 데스크젯 3420은 기존의 10만원 안팎의 저가형 HP의 프린터와는 조금은 다른 외형을 갖춘 제품이다. 기존의 HP 프린터는 외형에서도 HP의 프제품이라는 것을 확연하게 보여주는 전통적인 프린터 디자인을 따랐다. 하지만 데스크젯 3420에서는 이러한 전통을 버리고 세련된 디자인을 뛰어넘어 공간 절약형의 파격적인 외형을 갖추었다.


용지 트레이는 접을 수 있다.

앞부분의 커버는 마치 현대적인 인테리어 소품을 보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소형화의 추세를 적극 반영해 군더더기 없는 원통형으로 설계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용지 트레이를 접어 넣을 수 있다. 용지의 로딩 방식은 기존의 HP 프린터와 동일한 아래에서 읽어 들여 다시 아래쪽으로 출력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용지 트레이를 접기 위해서는 용지 카트리지에 있는 A4 용지를 모두 제거해야만 한다는 모순을 안고 있다. 물론 이동시에는 편리하지만 트레이를 접어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쇄할 때마다 용지를 매번 다시 집어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기존의 클 수밖에 없었던 HP의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변경하는 데는 성공해 경쟁사만큼이나 공간을 적게 차지하지만 결국 용지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설치공간이 기존 프린터만큼 필요해 작은 크기의 장점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다. 또한 용지를 넣는 부분과 나오는 부분간의 구분이 없어 용지 보관에 좋지 않다.


용지 수납부와 배지용 공간의 구별이 없다.

저가형 제품들은 대부분 인터페이스를 단순화 시키게 마련인데 HP 데스크젯 3420도 한 개의 전원버튼만을 가지고 있다. 사용되는 잉크는 최근에 출시된 HP 프린터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데스크젯 3420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용량도 더욱 작아졌다. 컬러와 흑백 두개의 잉크 카트리지를 사용하며 장착방식도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 아쉽게도 잉크 카트리지는 헤드를 보호하기 위한 공간에 완전하게 고정되지 않아 손으로 잡아당기거나 이동 중에 약간의 충격으로도 이탈되기 쉽다. 물론 HP의 프린터가 헤드 일체형 카트리지를 사용하기에 다행이지만 비싼 잉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에는 어정쩡하다.


잉크 카트리지가 고정되는 헤드 부분은
손으로도 쉽게 빼낼 수 있다.
PC와의 연결에는 USB포트만 지원하며 전원은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기에 설치가 번거롭다. 소프트웨어의 설정기능은 매우 간단하다. 단순히 인쇄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기능이 없다. 또한 잉크잔량이나 헤드정렬과 같은 반드시 필요한 기능은 HP 프린터 길라잡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하도록 해 직관적이지 못하다. 다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잉크젯 프린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방법을 알 수 있어 초보자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장점 : 가격대 제품에 비해 빠르다. 색상 재현성이 뛰어나다. 흑백 인쇄물의 품질과
   내수성이 좋다.
   단점 : 잉크 카트리지의 용량이 작다. 카트리지가 안정적으로 고정돼 있지 못하다.
   가격 : 13만원, 잉크(흑백 4만원, 컬러 37원)
   판매원 : 한국HP(3270-0720)


빠른 속도와 뛰어난 흑백 인쇄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쇄 속도는 빠르다. 흑백 인쇄(한글 2002 사용, A4 80%)에 14초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또한 최고품질의 컬러출력(인화지 사용, A4 90%)에는 4분15초 정도의 걸렸다. 또한 어느 정도의 그림을 포함한 웹 사이트(ZDNet Korea 홈페이지)의 A4 한 장의 초안인쇄에는 18초의 시간이 걸린다. 다만 인쇄가 시작되기 전에 프린터의 위치를 정렬하는 등의 준비 시간이 길며 매번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빠른 인쇄 속도와 저렴한 가격은 어느 정도의 높은 품질의 인쇄물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컬러출력은 사진처럼 나오는 프린터들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실제 출력물은 망점이 눈에 거슬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럽다. 특히 색상 재현력이 뛰어나 원본 사진과 흡사한 색상을 볼 수 있다. 다만 전체적인 조금 어둡고 콘트라스트가 높게 출력되며 디테일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진출력보다는 시안이나 컬러 문서출력에 적합하다. 흑백 인쇄의 품질은 매우 뛰어난 편으로 레이저 프린터의 인쇄물에 근접한 품질을 보인다. 특히 내수성이 뛰어나 물에 졌었을 때에도 번짐이 전혀 없다. 그에 비해 컬러는 조금만 물기가 묻어도 번짐이 심하다.


새로운 잉크는 예전보다 용량은 적지만
인쇄품질은 뛰어나다.

소음과 진동은 여전히 크다. 카트리지의 초기 정렬은 물론이고 프린터의 인쇄 과정 중에 소음은 조용한 사무실이라면 신경 쓰일 정도이다. 진동도 약간 있지만 인쇄물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가격에서는 아직 경쟁사의 제품보다는 비싸다. 특히 잉크카트리지의 가격은 기존 보다 적어진 용량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기 때문에 잉크 한두 번 갈면 프린터 한대사고도 남을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본체가격과 빠른 속도와 만족스러운 흑백 인쇄품질은 처음 프린터를 구입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

  제품사양    
  인쇄방식 Drop-on-Demand  
  해상도 600x600dpi(흑백), 2400x1200dpi(컬러)  
  인쇄 속도 흑백 7ppm(표준), 컬러 0.5ppm(고품질)  
  메모리 768KB  
  인터페이스 USB 2.0  
  크기 422x82x42mm  
  무게 2kg  
 
스튜디오 연결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