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의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 초청된 영화 <도니 다코>는 작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화제작이다.

<메멘토> 이후 1년...더욱더 업그레이드된 매혹적인 미스터리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도니다코>의 홈페이지는 Echo & the Bunnymen의 몽환적인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인트로가 보여지는 순간부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있는 고등학생 도니 다코에게 어느 날 프랭크라는 거대한 토끼가 나타나 종말이 28일 6시간 43분 12초 남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 도니 다코는 몽유병과 정신 분열증으로 정기적인 상담을 받고, 정신 치료용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와 관객들은 프랭크의 말이 현실인지 환상인지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여기에서부터 이미 <도니 다코>의 복잡하고도 모호한 두뇌 게임은 시작되고, 관객들은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프랭크의 말을 무시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도니의 주위에는 점점 기괴한 일들이 벌어지고 급기야 평온했던 마을은 공황 상태에 빠진다. 과연 토끼 괴물 '프랭크'의 말은 사실일까?

보면 볼수록 독특하고, 알 것 같다가도 모를 듯한 영화 <도니 다코>에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과 괴짜 스텝들이 총출동해 영화의 색깔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고 있는데, 패트릭 스웨이지가 오랜만에 등장하고, 드류 베리모어가 제작과 주연을 맡았으며 떠오르는 신예 제이크 길렌할이 주인공 도니다코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신비로운 홈페이지의 분위기로 네티즌들을 사로잡으며 세계적인 호평속에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도니 다코>는 오는 10월 국내 소개될 예정이다.

도니다코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