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IFP/뉴욕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뉴욕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IFP 견본시장에서 향후 발표를 앞둔 4개의 독립 영화가 MS 윈도우 미디어 9 시리즈 기술을 이용해 안젤리카 필름 센터(AFC)에서 인코딩과 디지털 스크린 작업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4개의 독립영화는 모두 IFP 견본시장용 예고편 중 일부로, 아이온 벨리작의 '태프트", 토드 해리슨 작 '빅 벤드', 엘리자베스 디몬 작 '사유재산', 간지 알부리위 작 '웨스트 뱅크 브루클린'이다. 4개 작품 모두 윈도우 미디어 9 형식으로 인코딩되기 때문에 필름 현상 작업 없이 디지털 상영이 가능하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영화제작사와 영화배급사는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관람객에게는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IFP/뉴욕은 내년에 개최될 제 25회 연례 IFP 견본시장에서도 영화 제작사들이 윈도우 미디어 비디오 9 시리즈를 이용해 영화를 디지털 형태로 제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요 독립영화제로는 최초로 디지털 형식을 영화 제출용으로 인정한 것이다.

MS 윈도우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 담당 데이브 페스터는 "영화 배급에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하게 되면 영화 제작사들은 영화 관람객들이 원하는 영화관급의 이미지와 서라운드 사운드를 영화 관람객들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버드 IFP/뉴욕 전무이사는 "영화계에도 신기술을 도입함에 따라 독립영화 제작사는 자신들의 독창성을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청중과 새로운 방법을 통한 표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IFP/뉴욕의 디지털 영화 상영에 필요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게 되며 또한 듀아트 디지털 필름 랩은 영화를 윈도우 미디어 9 시리즈 포맷으로 변화하는 작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방식을 이용하면 영화를 인터넷이나 CD-ROM, DVD-ROM 등을 통해 영화관에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출력 제작과 우송 관련 비용이 절감된다.

지난 8월 윈도우 미디어 9시리즈를 발표하면서 MS의 데이브 페스터는 "향후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술 발전은 물론 영화 등 영상 산업의 디지털화도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앞으로는 소형 영화관들이 저렴한 방식으로 디지털 영화를 상영하는 등 영화 산업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