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50원, 100원짜리 동전을 손에 꼭 쥔 채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오락실게임에 매달려 본 기억이 누구나 한 번쯤 있다. 그 추억을
이제 집에서 되새겨보자. 온라인게임으로 새롭게 태어난 아케이드게임이 잇따라 선보인다.
메가엔터프라이즈는 일본 SNK사의 제품을 중심으로 한 오락실게임의 온라인포털사이트(www.megaland.net)를 10월 중순
오픈한다.
대전격투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를 비롯, 액션게임 <메탈 슬러그> <아랑전설> <사무라이> 등
우선 12개의 아케이드게임을 온라인게임으로 제공하고 앞으로 수백개의 아케이드게임을 이 사이트를 통해 더 공개할 계획.
일본 캡콤사의 인기 게임 58종의 온라인게임 개발계약을 맺은 위즈게이트도 연내에 <스트리트 파이터> <파이널 파이트>
<1943> 등 지금까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케이드 게임을 대거 내놓는다.
인터미라지는 하나포스닷컴(arcadebattle.hanafos.com)을 통해 지난달부터 격투게임 <브레이커스
리벤지> <보글보글> <파워 스파이크> 등 5개의 아케이드게임을 온라인화해 제공 중이다.
위즈게이트 손승철사장은 “80~90년대 오락실게임을 인터넷에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게이머의 중심을 이루는 10~20대 뿐 아니라 오락실세대인
30~40대 중년들도 게임에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