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민주당 심재권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지상파 방송총량제'와 `대중음악 캐스팅위원회' 설치법에 대한 국회 법제실의 조문 작업이 완료, 내주 중으로 문광위 법안심사에 올라갈 전망이다.

심재권 의원측은 "국회의원들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대중음악 캐스팅위원회' 설치를 위한 법개정이 어려울 경우 애니메이션 총량제만 별도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측은 또 "`애니메이션 방송총량제'의 입법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의원들간 이견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별도로 입법이 추진되면 연내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상파 애니메이션 방송총량제'는 지상파 전체 방송시간의 1%를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방영에 할애토록 하는 규정으로 재방송은 시간에서 제외된다.

이 법이 시행되면, 채널당 연간 3588분의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방영이 보장돼 4개 채널에 총 16개(30분물 26부작 기준)의 신규 애니메이션 시리즈 방영이 가능해진다.

또 채널당 4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방영해도 468분씩 남게 돼 90분물 특집 장편 애니메이션과 프로그램 코너 애니메이션 방영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